
매실들은 물이 많이 빠져나와서 많이 쪼글 쪼글해져 있습니다. 물 잘 빠지라고 포크로 콕 콕 찔러준 것이 꼭 곰보자국같이 보입니다.

호기심에 몇 숟갈 덜어내서 물에 타 먹어보니…ㅎㅎㅎ…매실주스맛이 납니다. 벌레들이 건들어서 좀 상채기가 있더라도 너무 실망하시지 마시고 용감하게 매실차를 담그세요. 제 남편이 매일 밤마다 매실차를 타마시면서 별 요상한 짓을 다 한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 중 한 가지는 매실청을 우유에 섞어서 마시는 거였습니다. 울 남편이 개발한 일명 ’매실 밀크 티! ‘ 신기하게도 맛이 괜찮고 독특했어요. 혹시 매실차를 담그셨다면 한 번 그렇게 마셔보세요. 이런 극비를 노출시켰으니…저 이제 혼날 지도 몰라요.ㅎㅎ
Having beautiful flowers and then to have 매실청, that's icing on the cake!
ReplyDeleteIt doesn't seem like 매실청 and milk would go together. Your husband gets A+ for thinking outside the box.:)
By the way, how long did it take to peel off skins from all that garlic?:) That's very time consuming job!:)
그러고보니 매실이 진짜 효자나무인 것 같아요. 꽃으로도, 열매로도 기쁘게 해주었으니까요. 울 남편은 매실청이랑 매실주를 보면 신이 절로 나나봐요. 매일 흔들어 보고 매실차 타마시고 주스 만들어 먹고...저라다가 커피에도 넣어 마시겠다고 그럴지 모르겠다 싶어요. gardengal님이 이렇게 A+ 준 걸 알면......여하튼 못말려요.
ReplyDeletegeni님 저두 정원에 매실나무를 심고 싶은데요 제가 사는 토론토에서는 구할수가 없네요. 어떻게 나무를 구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매실청을 만들어먹는게 제 소망인데 너무 부럽습니다.
ReplyDelete캐나다에도 과일나무를 파는 너서리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Delete그리고 미국 과일나무 너서리들 중에서 캐나다로 쉽핑이 되는 곳도 있을 수 있고요. 캐나다에선 미국으로 쉽핑이 되거든요. 그리고 어떤 너서리는 부탁하면 구해주기도 하고요. 그럼 한 번 잘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