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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1, 2010

겨울화초로 좋은 African Violets


10년 전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왔을 때, 가구도 별루 없는 집이 너무 횡량해 보여서, 가든센타나 그로서리에 갈 때 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을 색깔별로 하나 씩 사다가 기르기 시작했더랍니다. 굳이 아프리칸 바이올렛을 골랐던 것은 일단 쌌다는 것과 꽃이 오래 피고 화사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몇 년 마다 심심함을 극복할려고, 새끼를 치기 시작한 것이 이젠 내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4세대가 같이 살고 있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언젠가 보라색과 하얀색이 섞여 있는 것을 새끼쳤더니, 보라색, 하얀색, 보라색과 하얀색이 섞인 다른 꽃들로 갈라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꼭 혈액형 나뉘듯이... 그러니 졸지에 두 종류를 덤으로 얻은 것이다. 어찌나 많이 늘렸던지 이젠 제가 몇 종류나 몇 그루를 갖고 있는 지 조차도 잘 모른답니다. 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나누어 준 것도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구요.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영양조건이 좋으면 일년 내내 꽃들을 피우지만 영양조건이 나빠지면 성장을 멈추면서 꽃을 피우지도 않는 휴식상태로 들어갑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늦봄부터 물과 fertilizer를 조금씩 줄여가면 여름동안 휴식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답니다. 여름동안 남쪽 창문으로 들어 오는 햇빛이 줄어드는 것도 휴식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창문으로 햇살이 깊게 들어오기 시작하는 늦가을이 되면 물과 비료를 조금씩 늘려가기 시작하면 다시 활발하게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겨울내내 피워주는 화사한 꽃들이 추운 겨울의 적적함을 잊게 해주는데 그만이랍니다. 이런 이유로 전 겨울과 초봄에 꽃을 피우는 실내화초들을 좋아한답니다.

December 22, 2009

Flowers and Fruits for Christmas Season

[Holly tree]
앞가든에 Holly 나무들이 세 그루 있답니다. 집에 가려서 하루중 햇빛을 오전만 보아서 그런지 두 해는 열매를 별루 달지 않고 있었는데, 올해는 한그루에 빨간 열매들이 가득 달려있습니다. 눈에 뒤덮힌 Holly의 빨간 열매들과 뽀족뽀족한 초록색 잎들을 바라만 보아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서, I am dreaming of white Christmas~~ 를 흥얼거리게 만듭니다.

이 홀리들만큼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정원화초도 드문 것같습니다.

[Christmas cactus]
4년 전에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선인장 두 그루를 샀답니다. 기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물을 자주 줄 필요도 없이 생각날 때 마다 가끔 한 번씩 주면 되구요.

매해 겨울이 오면 이렇게 분홍색 꽃망울을 올려서 크리스마스부분에 신나게 꽃을 피워 주었답니다.

이 꽃봉우리는 몇일 이내에 꽃을 피워 줄 것 같죠?

그런데 올해는 어쩐지 두 그루 중 한 그루만이 꽃망울을 올리고, 다른 한 그루는 잎들만 무성히 자라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내가 너무 소원하게 해주었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잘 해주지 못하면 삐지나 봅니다. ㅎㅎㅎ 그러면 올해는 그냥 휴식을 취하고 내년에는 이쁜 꽃들을 많이 피워주기를 바라면서….

이 화초들을 보시니 크리스마스 기분이 조금씩 드시죠... ;) 미국의 텃밭지기 여러분, 모두들 Merry Christmas and Good Tid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