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9, 2009

산딸기 (raspberry) 풍년

래즈베리들이 자라는 데로 몇 년을 방치했더니 뒷 야드의 두 면을 덮어버렸다. Prunning 해 주는 것을 심각하게 배워서 쳐 주던지 용감하게 뽑아서 줄이던지 해야될 성 싶다.


어찌되었건 관리소홀로 올해는 본의아니게 래즈베리 풍년을 맞고 있다.

.
다행히 다람쥐나 새들이 래즈베리들은 별루 안건드는 것 같다. 가시가 있어서 그러나? 매일 한 종지씩 따와서 그냥 입에 털어넣거나 씨리얼에 넣어서 먹고 있는데 먹는 맛이 하늘이다 ^.^

올해는 열심히 따먹고 올 겨울이나 내년 봄에 쳐주어야지...

June 18, 2009

한국 씨앗들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이 정보를 올리는데 많이 망설였습니다. 어느 특정회사를 선전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올리기로 마음을 굳힌 것은 미국에서 살면서 저처럼 한국야채를 기르고 싶은 사람들이 미국내에서 종자를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local store들을 먼저 확인해보기]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기 전에 되도록이면 씨앗들을 주변에서 구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면 shipping and handling charge를 물지 않아도 되고 값도 좀 더 싸고, 봉투에 야채사진이 있어서 굳이 정확한 품종이나 야채이름을 영어로 모르더라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Home Depot, Lowe, K-Mart, Walmart, Target, Mayo 등의 가든센터에 가면 1월부터 씨앗들을 팔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파는 씨앗들의 회사들은 Burpee, Lake Valley, Ferry-Moss, Mayo들이 많은데, 어지간하게 믿을만 하지만 그래도 봉투에 표시되어 있는 년도는 꼭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보관상태가 열악한 진열대에서 몇 달을 있게되면 씨앗의 수명이 떨어지기 때문에, 철이 지났다 싶으면 몽땅 세일을 하는데, 이럴 때 상추나 오이, 배추, 토마토, 호박들의 씨를 사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추씨는 세일을 하더라도 사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씨는 보관상태가 좋아도 수명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종자회사들]
로컬스토어나 로컬 가든센타에서 씨앗을 사면 싸서 좋지만,  특별하게 원하는 씨앗의 품종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인터넷 회사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회사들마다 팔고 있는 품종들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회사들은  씨들을 구입해 보았던 적이 있고 그런데로 미국내에서도 정평이 있는 것 같아서 소개해드립니다.   물론 더 많은 종자회사들이 있지만 직접 사본 적이 없거나 나쁜 인상을 주었던 종자회사들은 제외했습니다. 

Baker Creek Heirloom Seeds: www.rareseeds.com
Nichols Garden Nursery: www.nicholsgardennursery.com
Souther Exposure Seed Exchange (SESE):www.southernexposure.com
Evergreen Y. H. Enterprises: www.evergreenseeds.com
Park Seed Co. (parks seed co 로 구글하면 인터넷 사이트로 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J. W. Jung Seeds & Plants: www.jungseed.com
HenryField’s: www.HenryFields.com
Kitazawa Seed Co: www.kitazawaseed.com
John Scheepers Kichen Garden Seeds: www.kitchengardenseeds.com
Gurney’s Seed & Nursery Co: www.Gurneys.com
Johnny’s Selected Seeds: www.johnnyseeds.com
Territorial Seed Co: http://www.territorialseed.com

대부분의 인터넷 종자회사들은 주문을 하지 않아도 무료 카탈로그들을 요청에 따라 보내줍니다. 어떤 회사들은 한 번 주소를 올려 놓거나 씨앗을 샀던 적이 있으면 매년 그냥 보내주기도 하고, 어떤 회사들은 매해 요청을 해야합니다. 전 Johnny’s Selected Seeds 랑 Baker Creek Heirloom Seeds 에서 보내 준 카탈로그를 특히 좋아합니다. 사진들이 좋거나 정보가 상세하기 때문입니다.  사진만 보아도 침이 줄줄 흐를정도로...ㅎㅎㅎ

처음에는 그냥 캐탈로그들만 요청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름들이 많이 낯설어서 기억 하기도 힘들 땐 그로서리에 가서 야채를 살 때 야채의 영어이름과 품종들을 눈여겨 보고 캐탈로그에서 찾아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국 야채 품종을 꼭 구하고 싶으시면 Evergreen 를 추천합니다. 이 회사는 카탈로그를 보내주지는 않지만 인터넷 사이트에 가면 야채의 사진을 국적과 같이 올려놓고 있어서 한국산 야채를 쉽게 알 수 있는데다가 파는 종류도 꽤 많습니다. 씨앗들의 양이 적은 반면 그 만큼 싸게 판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야채씨를 많이 파는 또 다른 종자회사로 Kitazawa 가 있습니다. Kitazawa는 양이 좀 많은 편이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거기다 한국야채 이름을 잘 표시해 주지 않고 있어서 불편하였고,  거의 모든 동양 이름을 다 표시하면서 한국야채에도 한국이름을 잘 표시하지 않는 이유가 은근히 기분 나쁘기 조차 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제 견해). 굳이 이 두 회사가 아니더라도, 미국종자회사들에서도 한국야채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예로 깻잎 (들깨)이,  Korean Perilia, Korean shiso로, 미나리는 water celery (품종, flamingo),  부추는 garlic chive (품종, green belt), 참외는 Asian melon, 쑥갓은 Garland chrysanthemum란 이름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요구가 많아 지면 더 종류를 늘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한 5년 인터넷싸이트로 씨앗들을 사왔는데 주문하면 씨앗들은 보통 2주 이내에 보내주고 화분에 든 종류들은 사는 곳의 기후를 고려해서 봄이 되면 천천히 보내 주기도 합니다. 느긋하게 2월정도에 주문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마늘종류를 심고 싶으시면, 6에서 8월 중에 신청을 하셔야 하고요. 아시안 품종으로 팔리는 대부분의 Hardneck Garlic 품종중, 중국산이란 말이 없으면 모두 한국품종이었습니다 생각밖으로 한국이 마늘강국으로 품종들이 많아서 기분좋았습니다.

혹시 특정 종자회사가 믿을 수 없거나 나쁜 경험을 하였다면,  Dave’s Garden Website에 가면 거의 모든 미국내의 인터넷 회사들에 대한 개인평가를 올릴 수 있는 코너가 있으니, 추천합니다.
http://davesgarden.com/products/gwd/
문제가 있을 경우 침묵을 지키지 말고 이런 곳에 가서 자신의 의견을 꼭 나누길 바랍니다. 그리고 익숙한 인터넷으로 거래를 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꼭 그 회사의 신용도를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 경우 언제나 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Happy gardening!!!

슬러그! 공포의 연체동물!


들은 이야기론 선인장도 먹는단다. 으으 …독성이 있는 루바브(rhubarb) 의 잎들도 마구 먹드라구요.. 진짜 무서운 애들…

경험으로 이 공포의 슬러그들이 쑥갓향을 너무나 싫어한다는 사실을 몇 년 전에 우연히 발견했다…슬러그들이 내 상추를 사정없이 작살을 내는데 쑥갓 근처에 있는 상추들은 전혀 건들지를 않는 것을 보고. 그 후론 슬러그의 극심한 피해가 예상되는 특정 야채 주위에 일부로 쑥갓들을 심어보았더니 진짜 슬러그들이 피해가는 것이었다. 이젠 일부로 봄야채를 심을 때 밭 가장 자리와 야채 주위로 듬성듬성 쑥갓들을 심어준다. 아직 쑥갓의 효과가 얼마나 넒게 퍼지는 가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최소한 내 야채밭에서는. 어쨌든 그 후로 내 비밀병기가 된 쑥갓. 쑥갓 엑기스를 만들어서 슬러그의 공격이 예상되는 야채에 뿌리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몇 일에 한 번씩 뿌려주면…ㅎㅎ

봄이 지나서 깜박 잊고 있었는데, 슬러그와의 전쟁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친구 때문에 다시 생각이 났다. 또 잊어버리기 전에 이 친구에게 쑥갓씨를 보내 주어야 겠다. 슬러그 때문에 포기하지 마세요. 야채도 같이 길러야지 덜 심심하지요…

데이지 닮은 쑥갓꽃이 이쁘지 않나요? 지금부턴 쑥갓 꽃들을 따지 말고 씨를 모아야겠다.

혹시 슬러그들 때문에 치를 떨고 있거나 야채 기르는 것을 포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마지막 수단으로 이 방법을 권장합니다. 밑져도 본전!

쑥갓은 garland chrysanthemum, chrysanthemum greens, shungiku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읍니다.

엄마 생각나게 하는 수국꽃 (Hydrangea)

이사올 때 친정엄마가 좋아하시는 수국 5 그루를 심었다. 봄만 되면 친정엄마는 늘 수국이 피었냐구 물어보신다. 수국은 나에게 있어서 늘 엄마같은 꽃이다. 엄마, 올해도 수국꽃이 풍성하니 피었어요.




꽃 색깔이 파란색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홍색에서 보라색 까지 여러 색조를 가진 수국 꽃들이 핀다. 아마도 우리집 토양이 산성이 아닌가 보다. 작년에 토양 산성도를 좀 바꾸어 줄까 생각했지만 여러색의 수국이 좋아서 그냥 나두기로 했다. 자라는데는 문제가 없는 듯해서. 이래서 철쭉들이 잘 안되나? 으으 골치 아파...

수국은 꽃병에 꽂아 즐기기 좋은 것 같다. 일주일 넘게도 쌩쌩..

엄마, 역시 하나 밖에 없는 이쁜 딸내미죠? 너무 멀리있어서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해도 늘 엄마를 생각하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무진장요.

June 16, 2009

6월의 화초-샤스타 데이지(Shasta Daisy)

샤스타 데이지는 다년생으로 2-3피트정도로 자란다. 씨로도 뿌리로도 모두 번식이 가능하다. 난 2년 전에 씨를 심어서 길렀는데 올해는 우리집 정원 여기저기에 데이지 꽃들이 만발했다.

난 왜 데이지를 보면 sunny side up fried egg가 생각나는걸까? 노란 수술이 달걀 노른자 같아서 그런가?

화병에 꽂아서 즐기도 좋은 여름화초이다.

데이지 꽃들이 하얗게 피면 나만 꽃을 보러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곤충들도 방문온다.

노란 수술위에 있는 Bug는 Soldier Beetle인데 익충이란다. 한국이름은 잘 모르겠고. 그 옆의 꽃잎에 있는 애는 아직 잘 모르겠다. 좀 엉큼하게 (?) 생겼는데 해충이라고 해도 그리 유명한 애는 아닌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