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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5, 2012

내맘대로 고른 닮은 꼴들

을릉도부지갱이 (섬쑥부쟁이)꽃들이 아직도 피어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참취꽃이랑도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꽃들을 너무 많이 단 참취꽃대가 자꾸 쓸어져서 토마토 지지대로 버텨주었더니 감옥에 갇힌 것마냥 지지대 넘어로 얼굴들을 삐죽히 내밀어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었었다.
을릉도 부지갱이랑 참취꽃들의특징이 꽃이 작고 조그만 하얀 꽃잎들이 이빨 빠진 것 처럼 듬성 듬성 나고 센터가 작은 편이다. 거기다가 처음엔 노란 센터가 시간이 가면서 자주색 > 고동색으로 바뀐다그러고보면 이 곳 자생인 heart-leaved woodland aster의 꽃도 닮은 꼴이다.
꽃만 보고 있노라면 신데렐라 (heart-leaved woodland aster)와 의붓언니 둘 (참취랑 을릉도 부지갱이)이 떠오른다. 신데렐라 집에 나중에 살러 들어 온 의붓언니들이 더 설처데니까.

August 07, 2009

참취꽃

담장 옆의 키가 큰 식물들이 참취이다. 해가 하루에 1-2시간도 안드는 응달이어서 여기에 심었는데 3년이 지나니 완전 참취 밭이 되었다. (참취기르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오른쪽 Blog Archive 의 April folder 열어보시면 ‘생각보다 기르기 쉬운 참취’라는 제목의 글로 설명되어있어요.)

참취는 늦여름에서 늦가을까지 작은 하얀 꽃들을 계속 피운다.

들국화같이 생겼는데, 크기는 훨씬 더 작다.

전 해에 씨가 떨어진 곳에 어린 싹들이 지금 잔뜩 자라고 있다.

씨가 자라 나온 첫 해는 줄기를 올리지 않고 자라지만

두 번 째 해부터는 맨 위의 사진처럼 줄기를 쭉 올려 햐얗고 작은 꽃들을 피운다. 어린 잎들이 큰 것들은 내 손바닥만하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본 김에 큰 잎들을 따다가 쌈 싸먹을려고 한다. 참취는 향이 상당히 독특하다. 한 번 정착시키면 여러해살이여서 그 다음해에 어김없이 또 자라나온다. 씨로도 뿌리로도 번식을 하기 때문에 의외로 기르기가 쉽다. 겨울에 말라버린 참취대를 잘라 버릴 땐 너무 바닥까지 자르지 말고 1-2인치 남겨 두는 것이 좋다. 꽃이 피면 상당히 예뻐서 응달에 심을 수 있는 가을 화초로도 괜찮을 성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