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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9, 2009

얄미운 할레퀸 버그 (Harlequin bug)

왜 이런 코메디나 판토마임에 나오는 우스꽝스런 캐릭터의 이름이 붙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에겐 그리 우습지 않고 얄밉기만 하다. 4월말에서 5월에 우리집 십자화과에 속하는 많은 야채들을 괴롭히는 벌레가 바로 harlequin bug이다.

성충들이 교미하는 모습이 잘 보인다.

잎면에 두 줄로 14개 정도의 알을 두 줄로 얌전하게 낳아 놓는다.

처음으로 이 벌레들을 보았을 때 너무나 징그러워서 쳐다도 보기 싫었다. 아무래도 그래서 이것들이 번식하도록 내버려 둔 것이 이년 째 고생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처럼 실수를 하지 말고 보이는 죽죽 재빨리 없애버려야한다.

이 벌레들을 생긴 것하고는 달리 상당히 움직임이 둔하다. 굼벵이 같아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조그만 그릇이나 병에 물을 절반 정도 담고 식기 세척제를 몇 방울 넣어서 비눗물을 만들어 잡거나 톡톡쳐서 빠트리는 것이다. 손으로 찍 죽이는 것 보다 훨씬 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