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토마토용 케이지를 옮길려고 보니 낯선 식물이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잡초인가 싶어서 봐도 잡초 같지는 않고, 텃밭이나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애도 아니다. 그래서 뽑아 버리지 않고 그냥 꽃이 필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러던 것이 이만큼 컸다. 잡초가 아닌 것은 분명한데 아직은 확실히 잘 모르겠다. 꽃들은 작고 바깥쪽은 노르스름한 색이다. 안쪽을 보면 갈색이 교대로 있다. 익어가는 열매를 보면 Tomatillo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고 아직도 Chinese lantern 일 수도 있어서 더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드닝을 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엉뚱한 일들이 생겨 심심한 삶을 덜 심심하게 해주는 보너스 같은 역활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