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토마토용 케이지를 옮길려고 보니 낯선 식물이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잡초인가 싶어서 봐도 잡초 같지는 않고, 텃밭이나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애도 아니다. 그래서 뽑아 버리지 않고 그냥 꽃이 필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러던 것이 이만큼 컸다.
잡초가 아닌 것은 분명한데 아직은 확실히 잘 모르겠다. 꽃들은 작고 바깥쪽은 노르스름한 색이다. 안쪽을 보면 갈색이 교대로 있다.
익어가는 열매를 보면 Tomatillo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고
아직도 Chinese lantern 일 수도 있어서 더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드닝을 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엉뚱한 일들이 생겨 심심한 삶을 덜 심심하게 해주는 보너스 같은 역활을 해준다.
Winter Carrot Sides
2 hours ago
I wonder what they could be..... Whatever they are, it's going to be a happy surprise soon!
ReplyDeletetomatillo 인 것 같은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접을 수가 없는 이유가 tomatillo 씨를 한 번도 뿌린 적이 없는 반면에, 한 3년 전에 chinese lantern씨를 뿌린 적이 있었어요. 전혀 발아가 안되서 포기했지만요.
ReplyDelete진짜 이상하죠? 씨를 뿌린 적이 없는데, 싹이 자라난 다는 것이... 그래서 혹시 이웃중의 누가 tomatillo를 작년에 심었고 새나 다람쥐가 씨를 퍼트릴 경우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