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네가 암닭을 8 마리 기르고 있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어 왔다.
닭장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왼쪽은 닭들이 잠을 자고 알을 낳을 수 있는 곳이고,
오른 쪽은 나와서 모이도 먹고 노는 곳이다.
철장안은 넓어서 여덟마리의 닭들이 놀기에는 충분한 것 같고,
독수리나 커다란 새들에게서 안전하고,
Coyote, 너구리, 여우나 늑대들이 땅을 파고 들어 올 수 없도록
철망을 철장 주변으로 묻고 흙으로 덮었다고 했다.
다른 한 쪽은 나무로 지어졌는데,
조그만 구멍이 있고 사다리가 있어서 닭들이 옮겨 다닐 수 있다.
철봉으로 된 횟대들이 있어서 낮에는 철장쪽으로 나와서 놀다가,
밤이 되면 이곳으로 와서 잔단다.
알을 낳는 곳도 있다.
알을 있는 지 없는 지 굳이 닭장 안으로 들어 가지 않고서도,
밖에서 창문처럼 열고 알을 집어 갈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데,
세미 엄마가 도안을 사서 직접 지었다고 한다.
하루에 몇 시간씩 철장에 있는 닭장문을 열어주면
닭들이 나와서 애들과 놀던지
풀도 뜯어 먹고 벌레도 잡아 먹고 떨어진 씨앗들도 주어먹고 놀다가,
밤이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 오는 것이다.
이 닭장 디자인은 굳이 매일 먹이를 주거나
닭장문을 열거나 닫아 주지 않아도 되어서,
여행을 몇 일 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단다.
여덟마리의 암닭들이 뒤뚱 뒤뚱 뛰어다니며
보옥~복 보~옥~복~ 우는 소리가 너무나 정겨웠다.
정말 닭들이 길러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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