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에 인디에나에 있는 할아버지네 댁에 갔다가
찍어 온 텃밭 사진들이다.
난 인디에나는 겨울이 너무 추어서 텃밭이 지금쯤엔
텅텅비어 있을 줄 알았는데,
웬걸,
아직도 여러가지 야채들이 자라고 있었다.
어쩜 올겨울이 아직 덜 추워서 그런가?
얼갈이 배추같은 배추종류가 눈에 띄고
무우인지 터닢인지…잘 모르겠다. 둘 중 하나 인 것 같은데..
갓 종류인데, 잎이 많이 갈라져 있다.
와….상추
일본 야채인 미주나
그리고 실란트로
실란트로 씨들이 절로 떨어져서 완전히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어찌나 연하고 맛있던지…
식사때마다 나가서 뜯어와서 무쳐먹었다.
워낙 크리스마스 음식들이 기름져서 곁들이니 괜찮았다.
내가 Corn Salad를 잡초처럼 기르고 있었는데, 아버님 집에선 실란트로가 완전히 잡초이다.
맨날 씨를 뿌려서 기를 생각만 하고, 씨가 맺히기 전에 뽑아서 없애버리고 있었는데…
나도 앞으로 이렇게 실란트로를 길러야지. 잡초처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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