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토요일 날
남편이 친구들이랑 같이
요만큼으로
잡초 무성한 곳을 조금 일구어서
10X10 feet 정도의 조그만 텃밭을 일구어 주었다.
텃밭이라긴 보단 야산을 대강 개간한 것 같은 느낌...
울타리콩, 고추, 오이, 풋호박, 가지, 참외, 토마토들을
몇 그루 씩 기를 요령으로 씨앗들을 심어 주었다.
그리고 이 번 주 토요일날 가서
이렇게 예쁜 울타리를 사다가 둘러주었다.
사슴들이 워낙 극성을 보이는 지라…
이건 텃밭의 울타리치곤 너무 호화스러워보이는데,
남편 말에 의하면 오히려 철사로 된 펜스보다 더 싸단다.
아무래도 이 종류가 대폭 세일중인가보다.
거기다가 철사로 된 펜스는 철 기둥을 박아야 하는데,
그것도 경험없는 사람들에겐 너무 힘든 일이라면서…
화씨 9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땀을 바가지로 흘려가면서,
숨을 헐떡이면서,
둘이 낑낑 거리면서 울타리를 치고 났더니,
저리 간단해 보이는 것인데도,
완전히 파김치…
그래도 다 치고 나니
허허벌판에 어울리지 않게
어느 여왕의 텃밭 같아져버렸다. ㅎㅎ
내가 바로 텃밭의 주인이니,
역으로 말하면 내가 바로 여왕이로소이다. ㅎㅎ
어찌되었던,
난 이제 텃밭없는 텃밭지기신세는 면했다.
덜커덕 사다가 그것들도 심어주었다.
9그루 씩이나..ㅎㅎ
올겨울 군고구마도 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