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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10

잔디대신에 토끼풀을!!!

토끼풀 (Clover) 꽃 가득한 잔디밭, 향이 너무나 좋습니다.

저희집 잔디밭이냐구요? 절대로 아니랍니다. 혹시 걱정하셨다면요..ㅎㅎ 집 앞의 공원인데, 잔디밭이 토끼풀꽃들로 잔뜩 덮여서 향이 끝내줍니다. 만약에 이웃들 눈치만 볼 필요 없다면 저희집 잔디밭도 이렇게 토끼풀로 덮어 버리고 싶은 것이 제맘입니다. 도데체 왜? 왜? 미국사람들은 기르기도 힘든 잔디를 가꾸느라고 시간과 돈과 힘을 낭비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랍니다.

잔디대신에 토끼풀을 기르면 좋은 점들
1. 토끼풀들은 위로 자라지 않으므로 잔디 깎느라 힘과 시간을 들을 필요가 없다.
2. Lawn mower와 개스 를 살 필요가 없어서 돈을 아낄 수 있다.
3. 잔디깎을 때 마다 생산되는 나쁜 배기가스를 맡거나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아도 좋다.
4. 여름에 토끼풀들이 꽃을 피우면 그 향을 즐길 수 있다.
5. 토끼나 벌등 많은 wild animal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
6.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제초제나 비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7. 토끼풀들이 질소를 고정해주어서 땅의 질을 높일 수 있다.
8. 잔디깎으라고 남편을 조르지 않아도 되니 부부사이가 좋아 질 수 있다 (보너스!).
9. 토끼풀꽃으로 비싼 반지나 목걸이 등을 만들어서 부인을 즐겁게 해줄 수있다 (보너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나쁜 점이라곤, 아들이 잔디 깎고 용돈을 버는데, 그 것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데체….도데체…누가 잔디만 길러야 된다는 법을 만들었는지….알면 가르쳐주세요. 한 번 따져보게요.

July 27, 2009

익어가는 포도를 보며

한국에서 먹던 포도랑 같은 종류인 Concord 포도 줄기를 3년 전 봄에 Home Depot에서 딱 5불을 주고 샀다. 너무 가녀려서 잘 자라 줄 것 같은 느낌은 안들었지만 그렇다고 잘 기를 자신이 없는데 많은 돈을 주고 사다 심고 싶지도 않아서 나름대로는 혹시나에 맘을 맡겼던 것 같다. 신기하게도 포도 넝쿨이 그런 내 걱정을 날려버리고 너무나 잘 자라 주었다. 올 봄에 덩굴들이 타고 올라갈 Arbor를 만들어 준다는 것을 실천못하고 또 포도넝쿨 가지를 쳐주는 것도 실패를 하는 바람에 마구 엉클어져서 칡덩굴처럼 나뒹굴며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또 한편으론 잔뜩 열려서 잘 익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기쁜 마음도 감출수가 없고….

노출이 되어 있으면서 익어가는 포도알들은 새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먹은 흔저들이 여기 저기에 있다.

하지만 잎들 사이에 꼭꼭 숨어서 익어가고 있는 포도알들은 그런데로 무사해보인다.

이런 나의 착잡한 마음도 모르고 남편은 올해는 꼭 포도주를 담을 것이라고 아주 야무지게 다짐하고 있다. 벌써 이렇게 잘 익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남편의 꿈이 실현될 날이 오늘 내일 인 것 같기도 하다. 누구 누구는 진짜 좋겠네… 그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