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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09

철모르는 국화

국화 (chrysanthemum, 줄여서 mum)도 한국 전통가든의 가을을 장식하는 몇 안되는 다년생 화초 중의 하나인 것 같다. 몇 년 전에 여러해살이 국화 두 종류를 사다가 심었었다. 초가을에 꽃이 피면 허수아비 옆에 꽂아 두어서 장식도 할겸. 이 동네는 유난히 가을정원 장식에 열들을 올려서...

이제 한 여름으로 들어가는데, 국화들이 뭐가 그리 성급한지 벌써 꽃을 피우고 있다. 나중에 한꺼번에 피워주면 좋으련만…. 웬지 화초들도 주인 닮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왜 니네들은 가을에 꽃을 피우지 않고 지금 피니? 라고 물어보고 싶네요.
I wonder if I can use this type of mum’s flowers for making tea...

July 28, 2009

한 해에 두 번 꽃을 피우는 자목련

우리집 자목련 (품종: Jane) 은 한해에 꽃을 두 번 피운다. 3월 말경에 잎들이 나오기 전에 풍성하게 한 번 피고.

여름되어서 몇 송이를 외롭게 또 피우기 시작했다. 작년에 보았을 땐 철을 모르고 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자세히 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이른 봄에 피우는 꽃들 보다 초여름에 피는 꽃들이 더 화사하다. 사철 (evergreen) Magnolia (한국에선 함박꽃이라고 하죠)가 하얀 꽃들을 풍성하게 피우는 때랑 비슷하게 맞추어서 피우는 것 같다. 봄에 피우는 꽃들은 홑겹인데 여름에 피는 자목련 꽃잎은 두 겹이다. 그래서 더 화사해 보이는 것 같고.

가끔, 식물들이 어떻게 꽃 필 때를 아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온도를 느끼는 걸까 아니면 일장주기를 느끼는 걸까?
복잡한 생각은 말고 우린 이렇게 보는 것으로 즐기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