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이 많은 앵두를 어떻게 하냐구요?

가까이 사는 친구 나누어 주고, 얼마는 우리가 먹고, 그러고도 많이 남아서 앵두시럽을 만들었어요. 하와이 갔을 때 호기심에 토란으로 만든 팬케잌 가루를 한 봉지 사왔거든요. 거기에 올려서 먹을려구요.

Strainer에 물에 헹군 앵두를 넣고 비닐 장갑 낀 손으로 꽉 꽉 주물어 앵두물을 내니 즙이 거의 두 컵 나왔어요. 여기에 설탕 1컵 넣고 중불에서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졸였습니다. 앵두시럽의 샏고 이쁘고 새콤 달콤한 맛이 상당히 좋네요. 이거 세상 어디에 가도 못사먹겠죠?
** Korean bush cherry (앵두, Angdoo)랑 Nanking cherry는 많이 비슷해서 구별이 잘 안갑니다. 제일 큰 차이라면 앵두나무는 자가수분이 되어서 한 그루만 있어도 열매를 맺지만 Nanking cherry는 타가수분이어서 두 그루 이상을 나란히 심어야지만 열매가 맺는다는 것입니다. 이 것 빼곤 열매의 모양이나 맛도 거의 같아서, 언제부턴지 둘 다를 앵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오늘의 앵두는 Nanking cherr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