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는 미국에서 부르는 영어이름이 확실치가 않다. 어쩔땐 Korean Azalea란 이름으로, 또 다른 땐 Korean Rhododendron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 유래한 쩔쭉들 종류가 꽤 많기때문에 Korean Azalea라고 부르는 종류가 모두 진달래가 아님으로, 오히려 Korean Rhododendron이 진달래를 더 잘 설명하고 있는 이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 이름도 그리 흔하게 불리진 않는 것 같고... 아쉬운 것은 한국에서 들여왔으면 당당히 Jin-Dal-le란 이름으로 불리웠으면 좋으련만… 발음하기 힘든지 굳이 다른 이름들로 부를려고 애들을 쓰니..쯪쯧..나라도 앞으론 진달래를 이렇게 써야지. ㅎㅎ
작년엔 옆에 심은 포도덩굴이 너무 크게 자라버려 그늘이 심해서 그랬는지 꽃이 딱 한송이 피었었다. 너무 속상해서 포도덩굴을 다 잘라버렸더니, 올핸 꽃이 더 많이 피었다.
대부분의 Rhododendron 들이 Evergreen 인데 비해 진달래는 로도덴드론으로 불리면서도 철쭉처럼 가을에 잎이 지는 활엽수( Deciduous )란 점이 상당히 독특하다. 내년에 이사가더라도 이 진달래는 파가지고 같이 갈 것이다. 암, 그래야지. 남편이 내 진달래가 좀더 크면 가지를 잘라서 뿌리내리기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무척 기뻤다. 무슨 나무든 자리를 옮기면 2-3년동안 적응하라고 시간을 주어야하니까, 한 3년 정도 더 있다가. 진달래 가지로 뿌리를 내릴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가 된다.
** 혹시나, 오래전 제가 그랬듯이, 애타게 진달래를 찾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Cornell Pink’ 라는 품종이름으로 구글해보시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Rhododendron mucronulatum이라는 학명과 더불어 Deciduous라는 것을 꼭 같이 확인해보시고요. 미국에서 가장 흔한 (?) 진달래는 Cornell Pink라는 품종인데, 한국 진달래는 분홍색과 보라색의 중간색에 가까운데, 이 품종은 한국 진달래중에서도 완전 분홍색에 가까운 것을 골라서 관상용으로 집중 번식시킨 것이랍니다. 전 1 피트 정도 되는 것을 $30+Tax+ Shipping and Handling Charge를 주고 Rarefind Nursery에서 4년 전에 주문했는데, 다른 곳에서 더 싸게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찾아보시면 더 싸고 좋은 곳들이 꽤 있을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