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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09

까마중을 기억하시나요?

어릴 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심었는데, 지역에 따라서 땡꼴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까맣게 잘 익은 까마중들은 흑진주를 연상시킨다. 여기서는 까마중을 ground huckleberry라고 부르며 잼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씨를 인터넷으로 Baker Creek Heirloom Seed Co.에서 샀다. 씨를 심고 싶으면 5월에 직접 땅에 심거나 미리 발아를 시켜서 모종으로 심어도 된다. 자라는 조건은 고추랑 비슷한 것 같다.

6월 중순이 되니 까마중들이 작은 하얀 꽃들을 피우고

6월 말이 되니 열매를 달기 시작했다. 7월 말부터 까맣게 익어가고 있다.



간식거리가 없던 어린 시절에 들 여기 저기에 자란 까마중의 까만 열매들을 따먹었던 추억들이 있다. 이제는 기억저편으로 아스라히 살아져 가는 그런 추억들 중의 하나이지만… 그래서 이 까마중을 카탈로그에서 보고 얼마나 신이 났던지. 그냥 어릴 때의 추억으로 매해 한 두 그루씩 키우고 있다. 가끔 못 따먹는 까마중이 떨어져서 이제는 심지 않아도 그냥 자라나온다. 텃밭의 한 쪽에서 얌전히 자라고 있는 까마중을 볼 때마다 스르르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