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중순이 되니 까마중들이 작은 하얀 꽃들을 피우고

6월 말이 되니 열매를 달기 시작했다. 7월 말부터 까맣게 익어가고 있다.



간식거리가 없던 어린 시절에 들 여기 저기에 자란 까마중의 까만 열매들을 따먹었던 추억들이 있다. 이제는 기억저편으로 아스라히 살아져 가는 그런 추억들 중의 하나이지만… 그래서 이 까마중을 카탈로그에서 보고 얼마나 신이 났던지. 그냥 어릴 때의 추억으로 매해 한 두 그루씩 키우고 있다. 가끔 못 따먹는 까마중이 떨어져서 이제는 심지 않아도 그냥 자라나온다. 텃밭의 한 쪽에서 얌전히 자라고 있는 까마중을 볼 때마다 스르르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즐겁다.
I can't stop looking at the berries because they are so shiny....
ReplyDeleteI like your childhood memory much better than mine! Mine is collecting grasshoppers:(... Did you do that too?
10살 때 까지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지 메뚜기, 개구리, 우렁이등 많이 잡았죠. 눈뜨면 들판을 쏘다니던 기억들.... 지금은 어릴 적 제 고향이 더이상 없답니다. 이젠 제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그런 추억속의 장소가 되었지요. 거의 50세 이상의 사람들 중 시골에서 어릴적을 살았던 사람들만이 기억하는 그런 어린 시절을 저도 산 것 같아요.
ReplyDelete얼마전 체리를 먹다가 식구들에게 이열매를 얘기했죠!
ReplyDelete이름이 떠오르질 않아 그냥 들판이나 개울옆,길가풀속에서 자라고 검정콩처럼 생겼거나 좀더 큰것도 있는데,
맛은 좀 달짝지근한맛이 강하다고 하였죠!그런데 경희님께서 올리셨드군요.아~!맛다 이것이다 라고 소리를 나도모르게...!! 지금은 아득히 먼 저 추억의 한장면으로...
그런데 이렇게 경희님께서 키우고 계시네여...
감사를 드립니다.
옛어릴적 그리운 추억의 시절로 젖어봅니다.
한주먹 따서 입안가득히 넣으면 톡~~!!터지면서 새카만 물이 얼굴에 튕겨졌고 특히 하얀웃도리는 물이 들곤하였는데...친구끼리 서로 마주보며 깔깔대며 웃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고...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러갔는지?? 긴 한숨이 절로 나네요
저도 한번 울타리 옆에 딱 두그루만 심고싶네요.
그리하여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에게 옛 얘기 들려주며 맛보여주고 싶네요.
저도 열대엿살때까지는 시골에서 자랐답니다.
언제가 한번은 꼭 어릴적 자라던 고향을 가봤으면....!!
하는 희망사항이랍니다.
왜그런지 Young님 글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갑자기 눈시울이 시큰시큰해지네요. 저도 어릴적 고향이 너무 그리워요. 눈감고 생각해보면 너무나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져요. 잘 잊어버리는 왕깜빡이 기억력인데도 어릴 때 일들은 왜 그리도 선명하게 기억하는지..
ReplyDelete요근래 까마중이 많이 나와서 가든에 나갈 때마다 한 주먹씩 따서 먹고 있어요. 씨도 해드는 창가에서 열심히 말리고 있어요. 참취씨 따서 보낼 때 꼭 같이 보내드릴터이니 내년 봄 늦게 심으셔서 꼭 손자 손녀랑 같이 따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