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7, 2015

난데없는 추위

이게 무스기 상황인지...
날씨가 미쳤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어제 내렸던 비가 모두 얼어서,
온 세상이 얼음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지만,
이걸 보는 맘이 너무 착잡해서인지
아름답다기 보단 처절하게 느껴졌다.






































밤새 얼었는지 부시시한 모습들로 새들이 모이를 먹으러 왔다.
딱히 할 일이 없어서 한동안 새들을 구경했다.





















이 새들도 추위를 잘 견뎌내야 할텐데...
내 식물들도 이 추위를 잘 견뎌주면 좋으련만...
우리도 무사히 이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

한국은 구정이라고 설분위기로 들썩일텐데,
난데없이 추위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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