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07, 2015

추위에 강한 야채들

날씨가 풀릴거란 일기예보에 들떠서 일어났다.
오늘부턴 텃밭에서 뭔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됀장...(무지 쏘리)

된서리가 엄청 내렸고 땅엔 서릿발이 2인치나 서려 있다.




















꽁꽁 얼어붙은 땅을 건들 수 없어서 밭일 하긴 글렀다.

그래서
작년 늦가을에 심었던 야채들이
이 무시무시한 겨울추위를 얼마나 잘 견뎌냈나 살펴보기로 했다.

1) 유채:
1월에 처음으로 싱글디짓으로 기온이 떨어졋을 때
동해피해를 엄청 입었는데, 오히려 2월 한파가 더 나빴는데도
별 피해없이 거뜬히 넘긴다. 재미있는 것은 자라는 곳에 따라서
성장하는 모습이 달랐다는 것이다. 처음엔 다른 야채인 줄...


2. 열무: 1월 동해 피해 후 수확할 만큼 자라주진 않았지만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 지금부터 자라주겠지 뭐. 

3. 봄동배추랑 얼갈이배추: 봄동배추는 경험상으로 당연히 살 줄 알았지만 얼갈이배추도 잘 버틴 것이 신기하다.
3) 차아드 랑 케일
4) 파, 마늘, 염교, 쪽파등등
5) 근대 종류중 'Perpetual'
6) 적갓

망한 야채들
1) 시금치: 한국품종을 심었는데 별루 신통치 않다. 앞으론 좀더 추위에 강한 Bloomsdale 종류를 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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