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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 2012

X-mas Cactus 맞아?


지난 주 부터 게발선인장 두 그루가 환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이런 늦장꾸러기들…
 늦게 피어서 미안했는지 몽땅 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
아래서 부터 올려다 보았다.   
 하늘을 날으는 선녀의 옷자락마냥 하늘 하늘.
올려다 보니 더 예쁘다.
신이 나서 이쁜 얼굴 몇 장 더!!!
 이건 분홍색이 약간 더 강한 다른 종류인데, 
실내라서 그런지 사진으로 그 색을 못잡겠다.
올핸 겨울이 춥지 않다고 집안 히터를 키지 않고, 
그냥 방마다 조그만 전기히터와 전기담요로 버티고 있자니 
평균집안 온도가 화씨62도 정도이다.  
우리야 추우면 옷들을 더 껴입으니,  
그렇게 추운지 모르겠는데 실내화초들은 약간 춥나 보다. 
크리스마스에 꽃을 피워야 할 이 애들이 
1달이나 늦게 꽃을 피우고 있으니… 
미안하지만 조그만 더 견뎌봐. 
곧 뜨거운 여름이 올테니…

February 06, 2012

고구마싹 기르는 새로운 방법


매년 2-3월이 되면 고구마에서 싹을 내었는데, 
올핸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건 작년 늦가을에 고구마 줄기를 가져다가 
기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굳이 힘들게 새로 고구마 싹을 낼 필요가 없어졌다. 
고구마에서 새싹을 내서 기르는 것이 
그리 녹녹하지도 않고, 
시간도 무척 오래걸리는 작업이었는데... 

그런데 밭에서 자라고 있던 고구마 줄기를 잘라다가 
화분 흙에 푹 꽂아 놓고 
물만 잘주면 뿌리를 내리니 얼마나 쉬운가.  


이 방법을 옛날엔 왜 생각해 내지 못했을까...
이제서야 생각해낸 내 머리를 꽁 쥐어 박으며...
이 미련퉁이...
자책했다면 누가 믿어줄까? ㅎㅎ  
물론 이 방법은 
전 해에 텃밭에서 고구마를 키웠을 때만 가능하지만.

 
처음엔 너무나 앙상한 줄기 끝에서만 새순을 내고 
줄기의 중간은 앙상한 가지 같았는데, 
끝의 새순을 따버렸더니, 
아랫쪽으로 부터 새 잎이 돋아 나왔다.  
 
고구마는 추위에 약해서, 
서리만 내리면 윗부분은 모두 죽어서 까맣게 변하는데, 
서리가 내리기 전에 몇 줄기를 가져다가 
겨울동안 화분에서 기르면 
봄이 되어서 굳이 새싹을 내려고 고생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기르는 것이 까탈스럽지 않고, 
웬만한 화초보다 더 예뻐서 
겨울철 실내를 장식하기엔
 더없이 좋은 식물이 고구마가 아닌가 싶다. 

December 10, 2010

겨울철에 더더욱 예쁜 꽃기린꽃들

올 봄에 Sun님이 보내주신 꽃기린꽃들이 심심치 않게 빨간 꽃들을 피워주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이 베이지색인 것을 아시고 일부러 빨간색을 보내주신 것이다.

꽃기린들은 사철내내 끊임없이 꽃을 피워주지만, 겨울에 피어나는 꽃들이 내 사랑을 더 많이 받는 이유가, 너무 추어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우리 속에 갇힌 호랑이처럼 실내를 안절 부절 왔다갔다하는 나를 활짝 피어난 이꽃들이 위로해주고 있는 듯해서인것 같다.

Sun님, 전 이 예쁜 빨간 꽃기린 꽃들을 보면서 님을 생각한답니다. 님의 하얀 담벼락 밑에 줄로 서있는 꽃기린들에 물을 주실 그 모습이 연상이 되어서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