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터 게발선인장 두 그루가 환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이런 늦장꾸러기들…
늦게 피어서 미안했는지 몽땅 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
아래서 부터 올려다 보았다.
하늘을 날으는 선녀의 옷자락마냥 하늘 하늘.
올려다 보니 더 예쁘다.
신이 나서 이쁜 얼굴 몇 장 더!!!
이건 분홍색이 약간 더 강한 다른 종류인데,
실내라서 그런지 사진으로 그 색을 못잡겠다.
올핸 겨울이 춥지 않다고 집안 히터를 키지 않고,
그냥 방마다 조그만 전기히터와 전기담요로 버티고 있자니
평균집안 온도가 화씨62도 정도이다.
우리야 추우면 옷들을 더 껴입으니,
그렇게 추운지 모르겠는데 실내화초들은 약간 춥나 보다.
크리스마스에 꽃을 피워야 할 이 애들이
1달이나 늦게 꽃을 피우고 있으니…
미안하지만 조그만 더 견뎌봐.
곧 뜨거운 여름이 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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