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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12
April 18, 2012
Water chestnut 근황-2
습지에 많이 자라고 있는 Rush랑 생김새가 너무 비슷해서
보라색 리본을 단 막대기를 꽂아서 표시를 해 둔 것이
바로 water chestnut들이다.
설 무렵에 벌브같은 뿌리를 몇 개 사서
화분에서 싹을 틔워
서 기르다가 3주 전에 물이 잘 고이는
이 곳에 아주 옮겨 심었었다
그 후로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지난 목요일 늦서리에 잎들이 노랗게 죽었다가
다시 새 싹을 올리는 것 같았다.
다행히 서리라서 아랫쪽 벌브는 얼지 않았었나보다.
물밤은 아열대성 식물이라서
기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늦서리 피해가 심하다.
아무래도 이 곳에서 키우기 힘든 식물이
아닌가 싶다.
March 07, 2012
Water Chesternut (물밤) 심은 이후
지난 달에 물밤의 덩이뿌리를 심었었다.
호기심에 심은 것으로 이 번이 두 번 째였는데,
첫 번 째 심었을 땐 아무런 싹을 내보지도 못하고 썩어버려서
이 번에도 그리 큰 기대는 걸지않았다.
단지 그로서리에서 본 물밤의 덩이뿌리 (tuber or corm?)들이 너무 싱싱해서
그저 혹시나 하는 아주 조그만 기대정도였을 뿐이었다.
그런데 내 적은 기대를 비웃듯이
심었던 물밤들이 모두 잔디싹같은 싹을 올렸다.
물밤은 일반 야채가 아니라서
싹이 튼 애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제 싹을 틔웠으니 내 절반의 목표는 완성한 셈이다.
생각보다 싹이 잘 터서 어리둥절하기만 하지만
기분은 무척이나 좋다.
메도우스위트 중간에
걸어가면 신발이 푹 젖을 정도로
물이 나즈막히 고여있는 곳이 있는데,
그 주변에 늘 습지성 식물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어서
미나리랑 같이 물밤을 길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물밤이 아열대성 작물이라서
이 곳에서 추운 겨울을 잘 견뎌줄런지
그 것이 고민스럽지만,
그건 늦가을부터 물밤이랑 같이 고민하기로 하고….
지금은 그냥 추카추카 모드로!!!
http://pickmeyard.wordpress.com/tag/eleocharis-dulcis/
http://en.wikipedia.org/wiki/Eleocharis_dul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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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9, 2012
Water Chestnut을 아시나요?
사각 거리는 느낌이 좋아서,
가끔 통조림 Water Chestnut (물밤?)을 사서
중국식 요리에 사용하곤 하다가,
요즘은 아예 밤톨만한 생것들을 사다가 쓴다.
바깥 껍질부분을 깎아내고 먹으면
밤같이 약간 달짝지근하면서 사각거리는 느낌이
통조림으로 되어있는 것하곤 비교할 수가 없게 다른 것 같다.
지난 주에도 중국그로서리에 갔다가
싹들이 조금씩 솟아 올라 오고 있는 것 같은
Water Chestnut 몇 알을 보고,
또 내 호기심병이 돋아서
한 번 싹을 내볼 요량으로 몇 개를 사왔다.
내가 이 것들을 사다가
싹을 내볼려고 시도하는 것이 두 번 째이기도 한데,
지난 번 것들은 싹들을 내기도 전에 썩어버렸다.
하긴 그 땐 물을 자주 부어주는 것을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싹이 전혀 없는 것들이기도 했었다.
이번에는 더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밑이 막힌 화분에 흙을 넣어 주고
Water
Chestnut Corm 5개를 묻어 준 뒤
물이 맨 위에서 찰랑 찰랑 거릴 정도로 부어주었다.
실내온도가 거의 화씨 60도 정도 밖에 되는데
싹이 나줄지 모르겠다.
물속을 오래 떠난 것들은 발아를 못하게 된다는
누군가의 잔소리를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아랑곳없이,
실패 하든지 말든지 다시 시도하면서
난 전생에 다람쥐였을 지도 몰라…
이런 생각을
해본다.
다람쥐가 도토리들을 묻고 또 묻고,
자기가 묻어 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계속해서 묻다가,
나중엔
묻는 것 자체에 중독이 되버렸다는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이건 완전히 ‘나’다.
Water Chestnut은 열대성 수중식물로
겨울이 따뜻해 물이 얼지 않는 곳에선
다년생으로 기를 수 있지만,
내가 사는 곳에선 일년생으로 밖엔 기를 수가 없다.
그런데도 난 내 손으로 땅을 파고 연못을 만들어서라도
이 것이랑 연꽃을
꼭 길러보고 싶다.
이건 어디까지나 바램이고,
남편이라도 가끔 나의 이런 헛된 생각을 말려주면 좋겠는데,
‘오, 그래. 그것 참 좋겠다.’
하고
맞장뜨는 남편의 머릿속도 요즘 불가사이중의 하나다.
나만 미쳐가면 좋겠는데,
내 이런 병은 아마도
중독성까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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