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9, 2012

레몬그래스 기르기: 두 번 째 도전


내가 좋아하는 동남아 음식을 만들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재료, 레몬그래스. 꼭 길러보고 싶어 작년 겨울에 Water Chestnut과 같이 Lemongrass를 처음으로 시도했었다.  중국그로서리에서 말라보이는 레몬그레스 대를 사서 (이 곳에선 여기밖에 파는 곳이 없음.) 화분 흙에다가 묻어주고 자주 물을 주었지만 별다른 반응없이 그대로 말라 죽고 말았다. 그땐 레몬그레스가 너무 말라서 그랬나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레몬그래스는 흙이 아니라 물에 담가 두어야지 쉽게 뿌리를 내린단다. 그래서 올해도 약간 마른듯한 (싱싱한 애들이 도통 없어서) 레몬그레스 대를 사와서 바깥 껍질들을 벗겨 아랫 마디들을 노출시킨 화병에 넣어서  햇빛이 잘드는 창가에 두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보니 대가 초록색을 띠우고 잎이 위로 솟아나오는 것이 보였다.
 아래 쪽을 보니 노출된 마디에서 이렇게 뿌리랑 새로운 줄기가 자라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화병바닥은 자라나온 뿌리로 가득이다.
이젠 되었다 싶어서 화분에 흙담고 옮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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