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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2, 2012

야생하고 있는 삼잎국화나물을 찾았다.


펜실베니아에서 겹삼잎국화나물들이 순을 올리고 있다. 느리게 자라는 것들은 슬러그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것이 보이지만, 빠르게 자라는 것들은 그런데로 조금씩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내가 지난 주에 새로 발견한 겹삼잎국화나물 비스끄롬이들 3 그루다.
 시냇가에서 발견했는데새로 심어준 국화나물하고잎모양이 많이 비슷하다겹삼잎국화나물의 잎을 보지 않았더라면 무심히 지나쳐버렸을텐데알고 보니 눈에 들어 왔다학생들로 바글바글한 교정에서도 자기 자식만 눈에 띈다고 그러더니정말로 우리의 눈은 익숙한 모습을 더 잘 찾아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 아팔레치안 산맥지역이 삼잎국화나물의 자생지로 알려져 있는데, 진짜 애들이 삼잎국화나물일까 궁금하다. 체로키 인디안 (Cherokee Indian) 들은 삼잎국화나물 (이 곳엔 홑꽃 종류도 있음)Sochan, Sochani라고 불렀고, 이른 봄에 나오는 새순을 나물로 먹었다고 한다. 소찬, 소차니이름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일일꼬

**Sochan이라는 이름으로 구글해서 찾아 낸 재미있는 사실들

**학명을 추적해보다.
겹삼잎국화 (Rudbeckia laciniata var. hortensia ‘Golden Glow’
영어이름: Cut-leaf or green-headed cone flower

한국에서 주로 보는 겹꽃종류는 삼잎국화의 개량품종 중의 하나로 품종이름이 ‘hortensia’ 또는 ‘Golden Glow’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사이트들에선 변종 또는 품종이름으로 hortensia로 쓰는데, 한국 학명 기록에선 hortensis로 주로 쓰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내 생각엔 hortensia의 잘못된 표기가 아닌가 싶은데 확실하진 않다.

April 16, 2012

펜실베니아에서 온 한국참나물과 국화나물


PA주에 사시는 천사같으신 분이 
참나물이랑 국화나물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보너스로 꽈리랑 아네모네도
팩키지를 열면서 내 입은 완전히 귀에 걸렸었다.

번이 로 보내주신 것인데
배달이 늦어져서 
막상 받았을 흐물흐물 녹아있었다
이야기를 들으시곤 
너무나 고맙게도 다시 보내주신 것이다
이번엔 때에 도착했고, 상태도 너무 좋았다
그래도 혹시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봐서 
오자마자 화분에 옮겨 심고 물을 많이 주었다.  
 하루 밤 지나니 잎들이 흙위로 빳빳하게 고개를 올리며 
무척 건강해 보였다
호기심에 잎을 조금 따서 맛을 보니
~ ~ 향이 너무 좋다
시원하고 향긋한 느낌 ~ ~
원래는 1 주일 정도 더 집에서 보살필려고 했는데
날씨가 점점 더 여름으로 치닫고 있어서
본격적인 땡볕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뿌리를 더 깊이 뻗으라고 
그냥 메도우스위트에 정식해주기로 했다.
차 뒷자석에 화분들을 가득 실으면서 
내 베이비들이 이렇게 많네… 
생각하면서 흐뭇… 
자라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를듯
 국화나물이라는 것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데
구글로 찾아보니
겹삼잎국화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간 왜래종인데
꽃이 노란 국화꽃같고
잎이 삼잎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한국엔 관상용으로 들어온 것 같은데
언제부턴지 
봄에 나오는 어린 잎을 나물로도 먹기 시작해서 
겹삼잎국화나물로 또는 국화나물로, 간혹 키다리노랑꽃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국화나물은 넓은 세상을 구경하고 
다시 모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ㅎㅎㅎ

사진속의 노란꽃을 보고 있으려니
어린 적 옆집 사는 명숙이네 안채 마당에서 
백합이랑 같이 키우던 꽃같은 생각이 들었으나
워낙 어릴 적 기억이라 믿을 것이 못되고
이렇게 꽃도 예쁜데, 식용까지 할 수 있다니
진짜 신기하다.

구하기도 힘든 귀한 나물들과 화초들을 보내주신 
HS J님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키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