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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2, 2015

냉이

 작년 봄에
텃밭 여기 저기 몇 그루가  자라고 있기에
 씨앗을 조금 받아 두었다가
9월중순경에 겨울야채씨들을 심으면서
빈 밭에 뿌려두었더니
여기 저기서 제법 커다란 냉이들이 눈에 띈다. 
 

잎모양이 다른 냉이도 보인다.
 2년 전 선물로 받았던 나물들을 심었던 곳에서 
처음 보았는데,
어느새 절로 씨를 퍼트렸는지
군데 군데서 보인다.  

몇 년간 냉이의 자라는 습성을 살펴보니
내 텃밭에선 주로 
가을부터 초겨울에 싹이터서 자라다가
3월 첫 주 무렵에 꽃대를 올린다. 





October 11, 2012

국적불명의 참나물류

봄에 보내주신 분이 있어서 심었었더랬는데 조금 자라는가 싶었는데, 여름이 되니 꼬슬라져 죽는 것들도 있고 상태가 영 신통치가 않아서 잘 돌보지 못함을 탓했다. 그런데 가을이 되니 이렇게 많은 새싹들을 올려주고 있다.  어찌나 번식을 하던지 3-4 그루를 심었던 주변이 이렇게 자잘한 싹들로 가득찼다.
아마도 여름동안 잠시 하면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흙밑에서 꼼질꼼질 새끼들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생긴 모습을 보고 한국참나물인가보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어떤 분 블로그에서 Ground Elder (or Goutweed)를 보고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을 했다.
향도 생김새도… 그러고보니, 어쩜 이 식물은 한국의 참나물류가 아니라 Ground Elder가 아닌가 싶다.

Ground Elder:
학명: Aegopodium podagraria
Commonly ground elder, goutweed, bishop's weed 라고 불림
Carrot family (산형과, Apiaceae or Umbelliferae)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며 원예식물로 미국엔 도입되었다가 자연으로 퍼져나간 외래종 식물이라고 한다. 잎에 하얀 무늬가 있는 variegated form이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는지 팔고 있는 너서리들이 꽤 많았다.

한국참나물:
학명: Pimpinella brachycarpa
산형과 식물로 여러 종이 있음.

Ground Elder랑 한국참나물은 학명상으론 전혀 다른 종의 식물로 보이는데, 막상 두 식물을 비교해보면 너무나 유사해보인다. 먹어본 사람들은 맛과 향도 비슷하다고 한다. 난 아직 두 종류를 다 먹어보지 않았기에 모름.^^ 어쨌든 이렇게 닮았담 이 두 식물은 유사종일 가능성이 높은데, 왜 이리 다른 학명을 갖고 있을까?

August 10, 2012

자운영과 학명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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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은 Vetch종류의 콩과식물인데 한국에서는 가을에 씨를 뿌려서 2년생 녹비식물로 한다고 한다. 몇 전에 남편 친구분과, 이 지역에서 흔하게 있는 Crown Vetch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어릴 적에 보았던 자운영이랑  Crown Vetch가 많이 비슷해 보인다고 얘기를 했더니, 그 분이 식물은 다른 같다고 하셨다. Crown Vetch는 독성이 있는 반면에 자운영은 알려진 독성이 없고, 꽃이 피기 전에 어린 싹을 데쳐서 나물로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다. 어릴 때 자운영 꽃을 본 기억은 있는데, 나물로 먹어본 적은 없는 난지라 맛이 너무 궁금해서 자운영을 길러 보고 싶어졌다.

작년에 구한 씨앗을 봄에 뿌렸는데, 싹이 자라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실험텃밭에 씨를 다시 뿌렸는데, 이 번엔 싹이 트는 것을 보았는데, 떡잎이 펴지기도 전에 슬러그들이 모두 먹어버렸다. 완전히 슬러그 밥이었다. 하는 수 없이 마지막 방법으로, 실내에서 화분에다가 싹을 틔웠다.
예상했던데로 씨들이 싹을 냈다. 이제 남은 일은 텃밭에 옮겨서 겨울을 나게 해주는 것만 남았다. 그나저나 아직도 어린데 슬러그 공격으로부터 살아나 지는 모르겠다. 거기다가 이지역에서 흔한 crown vetch랑 헷갈리지 않게 격리시켜서 키워야 할 텐데 그 걱정도 있다.

**자운영의 학명은 Astragalus sinicus 며 영어론 Chinese milk vetch (또는 chinese milkvetch) 라고 불리우는 것 같다. 그런데 우습게도 영어로 Chinese milkvetch로 대강 불리우는 식물들이 자운영 말고도 두 종류나 더 있다.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 와 화황기 (Astragalus chinensis) 가 그렇다. 또 다른 예로서, 우리야 그냥 매실나무 하지만, 여기에선 Flowering apricot tree, Flowering plum tree, Ume tree등 다양한 영어 이름으로 불리운다. 거기다가 품종들도 5-6종이 넘어서 더더욱 헷갈린다. 그래서 매실나무의 학명인 Prunus ume로 찾으면 더 편할 때가 많다.

한국에선 학자들이 아니면 굳이 학명을 이야기 하지 않지만 여기 미국 너서리에선 특히 외래종 식물들일 경우, 일반 영어이름으론 정확하지 않아서, 어쩔땐 중구난방이기도 하고 그래서 대부분 학명과 품명 (또는 cultivar)으로 표시를 한다.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인지라 좀 번거롭기도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May 29, 2012

미스테리 원추리의 정체


시냇가에서 발견해서 올 봄에 옮겨 심어 주었던 
미스테리 Daylily들이 
드디어~ ~  꽃을 피웠다.
기분이 무척 좋다.
 바로 내가 그리 기르고 싶어하던
 원추리꽃이여서
종류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있는 daylily 종류인데,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원추리가 바로 종류가 아닌가 싶다.
너무 흔하고 번져서
그리 대접을 못받고 있지만
흔하다고 예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대문이다.
내년 이른 봄에 몇 개를 캐서 
늘 군침만 삼키던 원추리나물 (넘나물) 이라는 것을 
한 번 해 먹어 볼 생각이다

May 02, 2012

야생하고 있는 삼잎국화나물을 찾았다.


펜실베니아에서 겹삼잎국화나물들이 순을 올리고 있다. 느리게 자라는 것들은 슬러그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것이 보이지만, 빠르게 자라는 것들은 그런데로 조금씩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내가 지난 주에 새로 발견한 겹삼잎국화나물 비스끄롬이들 3 그루다.
 시냇가에서 발견했는데새로 심어준 국화나물하고잎모양이 많이 비슷하다겹삼잎국화나물의 잎을 보지 않았더라면 무심히 지나쳐버렸을텐데알고 보니 눈에 들어 왔다학생들로 바글바글한 교정에서도 자기 자식만 눈에 띈다고 그러더니정말로 우리의 눈은 익숙한 모습을 더 잘 찾아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 아팔레치안 산맥지역이 삼잎국화나물의 자생지로 알려져 있는데, 진짜 애들이 삼잎국화나물일까 궁금하다. 체로키 인디안 (Cherokee Indian) 들은 삼잎국화나물 (이 곳엔 홑꽃 종류도 있음)Sochan, Sochani라고 불렀고, 이른 봄에 나오는 새순을 나물로 먹었다고 한다. 소찬, 소차니이름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일일꼬

**Sochan이라는 이름으로 구글해서 찾아 낸 재미있는 사실들

**학명을 추적해보다.
겹삼잎국화 (Rudbeckia laciniata var. hortensia ‘Golden Glow’
영어이름: Cut-leaf or green-headed cone flower

한국에서 주로 보는 겹꽃종류는 삼잎국화의 개량품종 중의 하나로 품종이름이 ‘hortensia’ 또는 ‘Golden Glow’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사이트들에선 변종 또는 품종이름으로 hortensia로 쓰는데, 한국 학명 기록에선 hortensis로 주로 쓰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내 생각엔 hortensia의 잘못된 표기가 아닌가 싶은데 확실하진 않다.

April 24, 2012

물냉이와의 전쟁

자라라는  염원이 넘쳤는지 
물냉이들이 너무 무성히 자라서
 요즘은 또랑을 막을 정도가 되어서 
 아주 잔뜩~  뜯어 왔다
 마디 마다 잔뜩 뻗어나온 뿌리들이 있지만 
새로 돋은 뿌리들은 그리 질기질 않아서 
 다듬어 내지 않아도 된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서 나물로,
 시금치 대신에 쉘파스타도 만들어 먹었다.
 이러고도 남아서 
냉동 보관 해두었다가 
잡채도 만들었다.
시금치처럼 단맛은 없지만 
데쳐도 물러지지 않고 
아삭거리는 질감이 좋다.

이것도 야채라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와서 
나를 낑낑거리게 하고 있다
그렇게 길러보고자 2년내내 고생했는데
요즘은 또랑을 막는다고 
남편의 원성까지 듣고 있으니..
작년에 
물냉이들이 또랑에서 자라는 것을 발견하곤
 기뻐 날뛸때만 해도  
누가 이럴것을 꿈에나 꾸었을까

April 23, 2012

돌나물 넣고 만든 간단 국


돌나물이 끝물로 같아서 뜯어 왔다.
 굳이 어떤 요리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싱싱하여서 견물생심으로
 해먹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아들이 좋아하는 중국식 국을 끓여주기로 했다.
돌나물이 워낙 연해서 녹아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훨~ 괜찮았다.
된장국에 넣어도 예쁠 같은 생각이 든다.
흠...

[맛살 돌나물국]
재료: 돌나물 한 줌, 녹말 1.5숟갈, 달걀 2, 토마토 1, 맛살 찟은 것 한 줌.
1. 맛살 잘게 찢은 것에 물을 넣고 끓인다.
2. 끓으면 달걀푼 것을 넣는다.
3. 감자녹말 것을 넣는다.
4. 돌나물과 토마토 껍질 벗겨서 깍둑썰기한 것을 넣는다.
5. 후추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참기름을 조금 넣는다.

*토마토는 옵션인데, 아들이 약간 새콤한 맛을 좋아하고, 냉장고에 있기에 넣은 것이다
워낙 재료의 양이 들쑥 날쑥 하고, 가져온 것을 남기는 것이 싫어서 몽땅 넣고 요리하다보니 도저히 적량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