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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8, 2010

내사랑 무당벌레

밖이 얼마나 추운지 알아 볼려면, 문 열고 얼굴을 삐죽이 내밀어 보곤 했어야 했답니다. 잠 덜 깬 겨울 아침에, 허술하니 옷 대강 걸치고 무심히 나갔다가, 앗추워! 하면서, 두꺼운 잠바를 걸치려고 다시 뛰어 들어오는 것도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원래 좀 덜렁이거든요. 하지만, 요근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답니다. 왜냐구요? 바로 창문에 납작하게 붙은 이 무당벌레 덕분이랍니다.

지난 가을에 남편이랑 가든센타에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내가 바쁜 사이에 남편이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이 걸 발견하곤, 선물로 달아 준 무당벌레 온도계 (ladybug thermometer)입니다.

남편이 텃밭지기 마누라를 위해 뒷 가든으로 나가는 유리문에 달아 주었는데, 이렇게 집 안에서 온도를 읽을 수가 있어서 좋답니다. 남편…고맙수다.

December 04, 2009

느닷없이 많이 보이는 Multicolored Asian Ladybugs

올 겨울에 유독 눈에 많이 띄고 있는 권충입니다. 늘 선입견이 있어서 무당벌레 하면 등색깔이 빨갛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이는 애들은 약간 노르스름하면서 주황색이 도는 색깔이고 검정무늬도 상당히 크고 선명합니다. 가든에서 보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집안에 까지 잔뜩 들어오니 약간 귀찮은 생각도 들고, 아니 이 벌레들이 무당벌레 맞나 싶기도 합니다.

등딱지가 빨간 무당 벌레 (Ladybug)랑 많이 닮았죠?

무당벌레가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괜히 해충이 아닌가 덜컥 겁이 나서 알아보았더니 Asian Ladybug 종류중의 하나랍니다. 전 무당벌레도 피부색이 다른 것을 몰랐다니까요…글쎄! 빨간 무당 벌레보단 조금 더 공격적이지만 해충은 아니라고 해서 한숨돌렸지만, 곤충들이라면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 보는 제 눈엔 아직도 낯설기만 합니다. 괜히 내 김장배추 위에서 어슬러 거리는 이놈들이 어째 안편합니다. 애들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북미산 무당벌레와 달리 겨울을 집안에서 날려고 해서 그렇다고도 그러네요. 작년까진 별루 못보았는데, 올해 많이 보이네요. 혹시 여러분들이 사시는 곳에서도 이런 색깔의 무당벌레들이 많이 보이나요?

June 02, 2009

진딧물 (Aphid) 을 잡아 먹는 무당벌레(Lady Bug)를 보호하자구요.

야채를 기르다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징그러운 벌레들이다. 버그 (Bug)들을 보면 소름이 끼치고 쳐다도 보고 싶지 않겠지만 텃밭에서 야채를 기르고 싶다면 피할 수만도 없다. 무조건 벌레죽이는 약을 뿌리거나 찍 죽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순간적인 혐오심을 누르고 맨 먼저 해야할 일이 이 벌레가 이로운 벌레인지 해로운 벌레인지 먼저 구별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야채위에 있다고 해서 다 해로운 벌레는 아니기 때문이다.

야채를 기르기 시작한 지 몇 년 야채 품종 이름 만큼이나 익숙해진 것이 벌레들을 구별하는 것이다. 나는 내 텃밭의 벌레를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으로 단순하게 나눈다. 해로운 것은 죽이고 이로운 벌레는 보호하자는 것이 내 목적이다. 이렇게 벌레들을 살펴서 해충은 죽이고 익충을 보호하면 굳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야채를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벌레가 바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벌레인 무당벌레 성충과 애벌레이다.

한국이름이나 영어이름이나 성별이 애매모호해 게이같은 버그 (Bug)가 바로 무당벌레, 영어론 Ladybug 이다. 왜 이리 성별이 애매모호한 이름이 붙었을까? 아마도 화사한 빨간색 등딱지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무당벌레는 진딧물(aphid) 의 천적이다. 어른 무당벌레는 구별이 쉽게 가서 괜찮지만 무당벌레들의 애벌레들은 상당히 다르다. 너무나 징그럽게 생겼다. 완전 변태을 하는 곤충들의 많은 종류의 애벌레가 성충과 너무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애벌레들을 보고 성충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무당벌레 애벌레들이 어른보다 더 많은 진딧물들을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알면 덜 징그럽게 생각될 것이다. 여기 미국에서는 무당벌레 알들을 팔기도 한다.

무당벌레는 어른이나 애벌레 모두를 보호해야지 야채밭에 해로운 농약(Insectcide)을 뿌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조그만 텃밭일수록 이런 벌레들을 보호해서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성충은 아직 등무늬의 검은 반점이 없거나 작다.

주의할 점:
무당벌레들이 야채밭에 있으면 물론 좋아할 일이지만 주변의 야채들을 잘 살펴보아야한다. 분명 주위에 진딧물들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진딧물들은 암수가 교미를 해서 태어난 애들은 날개가 있어서 멀리 이동이 가능하다. 좋아하는 야채를 찾아내면 잎의 아랫쪽이나 줄기가 시작하는 은밀한 곳에 자리를 잡고 숫컷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성생식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엄청난 양의 새끼들을 아주 빠른 시간에 엄청 만들어 내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Number two on my hate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