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기르다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징그러운 벌레들이다. 버그 (Bug)들을 보면 소름이 끼치고 쳐다도 보고 싶지 않겠지만 텃밭에서 야채를 기르고 싶다면 피할 수만도 없다. 무조건 벌레죽이는 약을 뿌리거나 찍 죽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순간적인 혐오심을 누르고 맨 먼저 해야할 일이 이 벌레가 이로운 벌레인지 해로운 벌레인지 먼저 구별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야채위에 있다고 해서 다 해로운 벌레는 아니기 때문이다.
야채를 기르기 시작한 지 몇 년 야채 품종 이름 만큼이나 익숙해진 것이 벌레들을 구별하는 것이다. 나는 내 텃밭의 벌레를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으로 단순하게 나눈다. 해로운 것은 죽이고 이로운 벌레는 보호하자는 것이 내 목적이다. 이렇게 벌레들을 살펴서 해충은 죽이고 익충을 보호하면 굳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야채를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벌레가 바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벌레인 무당벌레 성충과 애벌레이다.
한국이름이나 영어이름이나 성별이 애매모호해 게이같은 버그 (Bug)가 바로 무당벌레, 영어론 Ladybug 이다. 왜 이리 성별이 애매모호한 이름이 붙었을까? 아마도 화사한 빨간색 등딱지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무당벌레는 진딧물(aphid) 의 천적이다. 어른 무당벌레는 구별이 쉽게 가서 괜찮지만 무당벌레들의 애벌레들은 상당히 다르다. 너무나 징그럽게 생겼다. 완전 변태을 하는 곤충들의 많은 종류의 애벌레가 성충과 너무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애벌레들을 보고 성충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무당벌레 애벌레들이 어른보다 더 많은 진딧물들을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알면 덜 징그럽게 생각될 것이다. 여기 미국에서는 무당벌레 알들을 팔기도 한다.
무당벌레는 어른이나 애벌레 모두를 보호해야지 야채밭에 해로운 농약(Insectcide)을 뿌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조그만 텃밭일수록 이런 벌레들을 보호해서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성충은 아직 등무늬의 검은 반점이 없거나 작다.
주의할 점:
무당벌레들이 야채밭에 있으면 물론 좋아할 일이지만 주변의 야채들을 잘 살펴보아야한다. 분명 주위에 진딧물들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진딧물들은 암수가 교미를 해서 태어난 애들은 날개가 있어서 멀리 이동이 가능하다. 좋아하는 야채를 찾아내면 잎의 아랫쪽이나 줄기가 시작하는 은밀한 곳에 자리를 잡고 숫컷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성생식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엄청난 양의 새끼들을 아주 빠른 시간에 엄청 만들어 내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Number two on my hatelist.
Winter Carrot Sides
6 hours ago
I wonder who is number one on your hatelist...:)
ReplyDeleteYou are absolutely right about using ladybug to get rid of aphids because insecticide kills not only bad bugs but also good bugs as well.
my hatelist for the garden
ReplyDelete#1 slugs
#2 aphids
#3 squash vine borer
#4 cucumber beetles
#5 june bugs
#6 halequin bugs
#7 squash bugs
#8 tomato hornworms
#9 cutworms
#10 asparagus beetles
Slugs top on my list as well!!!:)
ReplyDeleteHave you tried used coffee frounds around your veggies? It worked for me last year.
I haven't tried but I read on a garden magazine to put pennies around veggies becasue copper in pennies act as a barrier. It kind of makes sense but I am not sure the copper content in a penny... It may take mountain load of pennies to act as a barrier...:)
슬러그, 진짜 모든 home gardener들에겐 공포의 존재인 것 같아요.
ReplyDelete커피 그라운드가 들으면 혹시 녹차 잎들도 괜찮을까요? Brew coffee를 안마셔서...
아들이 모았다가 판 penny jar가 있는데, 한 번 시도해보죠. 근데 혹시 우리집에 돈 많다고 생각해서 도둑이 들면 어쩌죠? 이집은 페니를 땅에 뿌리는 것 보면 틀림없이 돈이 많을꺼야 그러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