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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3, 2012

활짝 핀 미국 쑥부쟁이꽃들

요즘 메도우스위트 들녘에서 가장 많이 있는 꽃들은 Goldenrod랑 미국쑥부쟁이들이다.  지금까진 늘 7월말만 되면 잡초들을 모두 베어 헤이를 만들어버린 까닭에 메도우스위트 들판에 이렇게 많은 미국쑥부쟁이들이 있는 것을 몰랐는데…
 미국쑥부쟁이는 몰랐을 안보이더니 구별을 있게되니, 신기하게도  이젠 눈에 제일 잘 띄는 식물이 되었다.  아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눈에 들어온다더니... 우리의 눈은 아는 사물을 더 잘 구별해내나 보다.

들판 곳곳에 서리가 내린 듯이 하얗게 무더기로 피어나서 흰눈이 햇빛에 반사해서 눈을 부시게 하는 것 처럼 내 눈이다 시릴 지경이다.
 작은 동전만한 크기의 꽃들은 새하얀 꽃잎에 노란수술들이 중앙에 있어서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다.
 노란화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자주고동색으로 변해간다. 
미국쑥부쟁이는 종류가 아주 많아서 정확히 학명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내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Calico aster (Aster lateriflorus)Heath Aster (Aster ericoides)라는 종류의 꽃사진들과 비슷한 듯 하기도 하고 아닌 듯 하기도 하다. 결론은 나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하얀 미국쑥부쟁이라고 불리는 우는 것들만 해도 10여종이 훨씬 더 넘는데, 꽃사진으로만 보고 구별하는덴 상당히 전문가적인 안목이 필요할 것 같아서 난 아직은 무리인 것 같다

September 26, 2012

미국쑥부쟁이의 이모저모


미국쑥부쟁이에 대한 글들을 한국웹사이트들에서 많이 읽었는데, 미국에 사는 막상 미국쑥부쟁이꽃들을 유심히 적이 없다.  그러니 물론 미국쑥부쟁이의 어린 잎도 모르고. 그러던 것을 지난 주에 딴 동네에 일보러 갔다가 그 동네 공터에서 잡초들이 무더기로 자라는 것을 보았다.
꽃들이 이제 피어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한국웹사이트들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미국쑥부쟁이꽃들이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실물을 보다니 무척 신기했다.
미국쑥부쟁이로 뒤덮인 곳으로부터 길을 하나 사이에 곳도 공터였는데, 무슨 일인지 짧게  Mowing이 되어서 이런 모습이었다.
 짧게 깎여진 공터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렇게 쑥부쟁이 연한 싹들이 잔뜩 나와 있었다.
짧게 깎지만 않았어도 맞은편처럼 덤불이 되었을텐데..이렇게 짧게 베어버리니, 아랫쪽 줄기에서 다시 새 순을 내서 이렇게 무성하니 나있다. 생명이 뭔지.. 질기기도 하지..
처음엔 구경만 하고 사진만 찍다가, 인적도 없어서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여기 공터엔 누가 살충제나 Herbicide를 뿌리지도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 이렇게 많은 미국쑥부쟁이들을 그냥 곱게 놔두고 내가 아니지…또 여기를 언제 와보겠어 하면서, 말릴 남편도 없는 지라, 시골아줌씨마냥 쪼그리고 앉아서, 차속에서 찾아온 비닐봉지에
주섬주섬 줌을 뜯어왔다.ㅎㅎㅎ 워낙 지천이어서 한 5분 뜯었나? 비닐봉지가 가득이다.
 데쳐서 된장넣고 무쳐보고 간장양념으로 무쳐보았는데...
향은 좋은데 잎이 미끌거렸다. 흠..이게 미국부지깽이나물이라니… 미끌거리는 질감이 아욱같아서 그냥 나물로 먹기엔 불편하다. 된장국에 넣어서 끓이면 괜찮겠지만. 한국부지갱이들도 미끌거릴려나?  아무래도 요녀석들은 그냥 말려서 건나물로 써야겠다. 그래도 혹시나 봄에 따서 요리하면 미끌거리지 않으려나?에고 그냥 이런 저런 생각만 많네...
나물로 뜯을 때 손으로 대충 잡아당겼던 줄기 끝에 뿌리가 조금씩 달린 것들이 있길레 화분에 심어두었다.메도우스위트에 없으면 심어두고 볼려고..

July 10, 2012

이게 미국쑥부쟁이일까?

을릉도 부지갱이를 찾아보다가
한국에 외래종으로 많이 퍼져 있다는
미국 쑥부쟁이 잎사진을 보았는데,
텃밭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이 식물이
사진에서 언뜻 본 미국쑥부쟁이랑 많이 닮았다.
이게 과연 미국쑥부쟁이일까?
아님 가을에 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피는 Goldenrod일까?
한국엔 미국쑥부쟁이가 아주 흔하다고 하는데,
미국에 사는 난 정작 자세히 본 적이 없으니…
아님 차창 넘어로 보고도 기억을 못하던지..
아무튼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저 애가 쑥부쟁이 인지
Goldenrod인지 꼭 알아내고 말리라! (의지 불뚝!!!)

그럼 내가 갑자기 미국쑥부쟁이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들자면…
미국쑥부쟁이도 한국쑥부쟁이랑 똑같이  
나물로 먹을 있다고 그런다.
식용식물이라면 국적을 따지지 않는 나 인지라
식물이 미국쑥부쟁이이길 바래본다.

잎만 척 보고도 알아맞추는 
그런 고수의 내공이 있다면 얼매나 좋을까만은...
거기다가 내가 갖고 있는 미국동부식물 분류책과
여기 식물상을 올리는 웹사이트에선
꽃이 중요한 분류의 key인지라..
꽃이 피는 가을이 되어야지만
이 애의 정확한 이름과 학명을 찾을 있을 같다.

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구절초, 쑥부쟁이, 뭐 이런 식물들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구별해 볼려고 애를 쓴 적도 없으니 할 말도 없지만.
그러다가 을릉도 부지갱이 씨를 얻은 지라
어떻게 자라는지 알아 볼려고 찾다가
비스꼬름한 식물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이 모른다는 사실들이 부담스럽기도 해서
이참에 공부 좀 해볼까 했다가 지금 뒤통수를 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