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릉도 부지갱이를 찾아보다가
한국에 외래종으로 많이 퍼져 있다는
미국 쑥부쟁이 잎사진을 보았는데,
텃밭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이 식물이
그 사진에서 언뜻
본 미국쑥부쟁이랑 많이 닮았다.
이게 과연
미국쑥부쟁이일까?
아님 가을에 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피는 Goldenrod일까?
한국엔 미국쑥부쟁이가 아주 흔하다고 하는데,
미국에 사는 난 정작 자세히 본 적이 없으니…
아님 차창 넘어로 보고도 기억을 못하던지..
아무튼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저 애가 쑥부쟁이 인지
Goldenrod인지 꼭 알아내고 말리라! (의지 불뚝!!!)
그럼 내가 갑자기 미국쑥부쟁이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들자면…
미국쑥부쟁이도 한국쑥부쟁이랑 똑같이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그런다.
식용식물이라면 국적을 따지지 않는 나 인지라
이 식물이 미국쑥부쟁이이길 바래본다.
잎만 척 보고도 알아맞추는
그런 고수의 내공이 있다면 얼매나 좋을까만은...
거기다가 내가 갖고 있는 미국동부식물 분류책과
여기 식물상을 올리는 웹사이트에선
꽃이 중요한 분류의 key인지라..
꽃이 피는 가을이 되어야지만
이 애의 정확한 이름과 학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구절초, 쑥부쟁이, 뭐 이런 식물들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구별해 볼려고 애를 쓴 적도 없으니 할 말도 없지만.
그러다가 을릉도 부지갱이 씨를 얻은 지라
어떻게 자라는지 알아 볼려고 찾다가
비스꼬름한 식물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이 모른다는 사실들이 부담스럽기도 해서
이참에 공부 좀 해볼까 했다가 지금 뒤통수를 긁고 있다.
저도 이 식물 본 적이 있어요.
ReplyDelete한국에서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등을 구별해보지 않아서 저도 보기만하고 확신이 없더라구요.
직장에 가니시나본데 이런 여러가지 식물 정보를 수집하려면 아주 부지런 하셔야 되겠어요.
저희는 지금 휴가중이라 스모키 마운틴에 머물고 있어요.
돌아갈 때는 네쉬빌에 있는 친구네 들렀다 갈려구요.
아직 비소식도 없는 저희집 텃밭에 있는 야채들이 걱정이 되네요.
어...저희집이 스모키마운틴에서 가까워요. ^^
Delete스모키마운틴이 지리산과 비슷하다고들 그러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드는지요?
오신김에 메도우스위트 구경하실래요?
지금 사무실에 있는데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알려드릴께요.
여긴 지난 주 부터 비가 좀 내리고 있네요.
지금도 내리고 있고요.^^
저흰 물주러 안가도 된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휴가중이시라 비가 이렇게 내리면 안좋을 것 같아요.
This comment has been removed by the author.
Delete제니니 계시는 곳이라는 생각만으로 반가운데
ReplyDelete바쁘신 중에 초대를 다 해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전 저녁에 들어와 이제 인터넷이 돼서 멧세지 확인이 늦었습니다.
내일 연락 드려도 될까요?
저희는 오전에 네쉬빌쪽으로 출발하려합니다.
혹 뵙지 못하더라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