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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12

가을 하늘 푸른색의 치커리꽃들

치커리꽃들은  
늦봄부터 
한여름 가물때만 꽃피기를 멈추었다가  
가을까지 계속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야생에서 보기 힘든 파란색의 꽃인데, 
카메라론 파란색을 찍어내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오늘은 카메라 상태가 좋았는지 아니면 빛이 좋았는지  
내가 그대로의 파란색을 담아주었다.



October 08, 2012

Spotted Jewelweed


한국의 물봉선과 비슷한 종류인데 주황색바탕에 빨간 점들이 아주 인상적이다.
꽃의 옆모양을 보면 봉숭아랑도 비슷하다.
시냇가 습진 곳에서 많이 자라는데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우는 것 같다. 전체적으론 그리 화사하지 않지만 꽃을 하나 하나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예쁘기보단 참 독특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꽃이다. 거기다가 이 식물은 독성이 있어서 식용을 하진 않지만 포이즈아이비 옻이 올랐을 잎을 짓이겨서 즙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음에 옻이 오르면 그렇게 한 번 해보아야겠다. 하지만 아직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성능은 모르겠다.

September 26, 2012

미국쑥부쟁이의 이모저모


미국쑥부쟁이에 대한 글들을 한국웹사이트들에서 많이 읽었는데, 미국에 사는 막상 미국쑥부쟁이꽃들을 유심히 적이 없다.  그러니 물론 미국쑥부쟁이의 어린 잎도 모르고. 그러던 것을 지난 주에 딴 동네에 일보러 갔다가 그 동네 공터에서 잡초들이 무더기로 자라는 것을 보았다.
꽃들이 이제 피어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한국웹사이트들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미국쑥부쟁이꽃들이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실물을 보다니 무척 신기했다.
미국쑥부쟁이로 뒤덮인 곳으로부터 길을 하나 사이에 곳도 공터였는데, 무슨 일인지 짧게  Mowing이 되어서 이런 모습이었다.
 짧게 깎여진 공터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렇게 쑥부쟁이 연한 싹들이 잔뜩 나와 있었다.
짧게 깎지만 않았어도 맞은편처럼 덤불이 되었을텐데..이렇게 짧게 베어버리니, 아랫쪽 줄기에서 다시 새 순을 내서 이렇게 무성하니 나있다. 생명이 뭔지.. 질기기도 하지..
처음엔 구경만 하고 사진만 찍다가, 인적도 없어서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여기 공터엔 누가 살충제나 Herbicide를 뿌리지도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 이렇게 많은 미국쑥부쟁이들을 그냥 곱게 놔두고 내가 아니지…또 여기를 언제 와보겠어 하면서, 말릴 남편도 없는 지라, 시골아줌씨마냥 쪼그리고 앉아서, 차속에서 찾아온 비닐봉지에
주섬주섬 줌을 뜯어왔다.ㅎㅎㅎ 워낙 지천이어서 한 5분 뜯었나? 비닐봉지가 가득이다.
 데쳐서 된장넣고 무쳐보고 간장양념으로 무쳐보았는데...
향은 좋은데 잎이 미끌거렸다. 흠..이게 미국부지깽이나물이라니… 미끌거리는 질감이 아욱같아서 그냥 나물로 먹기엔 불편하다. 된장국에 넣어서 끓이면 괜찮겠지만. 한국부지갱이들도 미끌거릴려나?  아무래도 요녀석들은 그냥 말려서 건나물로 써야겠다. 그래도 혹시나 봄에 따서 요리하면 미끌거리지 않으려나?에고 그냥 이런 저런 생각만 많네...
나물로 뜯을 때 손으로 대충 잡아당겼던 줄기 끝에 뿌리가 조금씩 달린 것들이 있길레 화분에 심어두었다.메도우스위트에 없으면 심어두고 볼려고..

September 20, 2012

가을에 피는 노란꽃들 이름 알아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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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도우스위트에 엇비슷하게 생긴 노란꽃들이 여럿 피어있다. 두 개는 내가 심어서 번친 것들이고 두 종류는 이 곳에서 자생하던 원주민..아니 아니고 원주식물들.
노란꽃1
노란꽃2
노란꽃3
노란꽃4
노란꽃 1: Winged Stem
노란꽃2: 삼잎국화
노란꽃3: Woodland sunflower
노란꽃 4: 돼지감자( Sunchoke/Jerusalem artichoke)

그나마 노란꽃 1은 쉽게 구별되는데 꽃의 센터가 다르게 생겼고 꽃도 작은 편이다. 재미있는 것은 줄기를 보면 날개가 달려 있어서 Winged Stem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이다. 

April 26, 2012

요즘 들녘의 야생화들

요즘 미국 동부의 들녘을 장식하는 야생화들중 
하얀꽃들은
 봄망초 (Philadelphia fleabane). 
개망초 (Annual fleabane)랑 헷갈리지만 
봄망초꽃은 봄에 피고, 
개망초는 여름에 꽃을 피운다. 
 옥스아이데이지 (Oxeye daisy). 
들녘뿐만 아니라 길가에도 무성히 피어서 한들거리는 것이 
무척 예쁘다.
 노란꽃으론
 미국 나리아재비 (Buttercup). 
노랗고 반짝 반짝 예쁘지만 독성이 있는 식물이다.
도심지를 조그만 벗어나도 
이렇게 예쁜 들꽃들이 들녘과 도로가에 
가득 피어있다.
알러지 심한 남편은 
요맘때가 너무 괴롭지만
야생화들이 가득한 봄 들녘이 
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는다.
이렇게 아름다은 계절의 변화를 볼 때 마다 
점점 더 자연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우리 네 삶이 
아무래도 자연을 거스러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