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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6, 2012

나뒹구는 블랙월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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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랑 또랑 주변에 블랙월넛(흑호두)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무슨일인지 올핸 블랙월넛들이 그야말로 풍년이다. 어찌나 많이 달렸는지 바람이라도 불어서 후두둑 떨어질 때면 내 머리위로 떨어질까봐 겁이 날 정도이다.
마켓에서 흔히 보는 walnutEnglish walnut으로 shell이 얇아 잘 깨지며 속이 꽉찼고 맛이 순하고 고소하다. 하지만 이 블랙월넛은 쉘이 무지 두꺼워서 깨먹기도 힘들뿐더러 알맹이도 작고 맛도 찐하고 덜고소해서 썩 그리 내키지 않는다. 3년 전엔 이렇게 나뒹구는 것들이 신기하고 아까워서 어떻게든지 까서 먹어볼려고 몇 번 시도를 했었는데 망치로도 잘 깨기가 힘들어서 몇 번 내 머리를 깰 뻔 한 후론 이제 아깝지만 어쩔수 없지 하고 내버려두고 있다.
올해처럼 풍년인 경우, 닿는 발길마다
물길마다 이렇게 꽉차있을땐 그래도 아까운 맘이 들어서 어떻게든지 뭐라도 해먹어 볼 수 없을까 머리를 굴리게 한다. 

후기: 
천으로 된 장갑을 끼고 이걸 몇 개 깠는데도 지금 제 손은 까맣답니다. ㅠ.ㅠ  
보기만 해도 우울해 질 정도로 새까만 두 손바닥입니다. 절대로 맨손으로나 천장갑 끼고 만지지 마시고, 꼭 주방용 고무장갑 (팔까지 오는 두꺼운 것)을 끼고 만지시던지..아예 만지지를 말아야 합니다. 한 번 까맣게 물들면 어떻게 해도 안지워집니다. 아마도 전 겨울내내 검은손때문에 주먹을 쥐고 다녀야 할 듯...

그건 그렇고, 무슨 일인지 링크단 어는 블로그에서도 블랙월넛을 다루었는데 (학구적으로 아주 상세히) 내 경험관 달리 너트들이 쉽게 분리되는 것 같았다. 도데체 차이가 뭐지?  아무래도 내 경험이 다가 아난가 보다. 더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http://arcadianabe.blogspot.com/2012/10/black-walnut.html 

October 01, 2012

녹차나무꽃

아직은 야생인 정원의 모퉁이에서 올 봄부터 뽑아도 뽑아도 줄기차게 자라나오는 잡초들과 경쟁하면서 자라고 있는 차나무가 그루 있다.  차나무의 북방한계선이 USDA Zone 7이라고 해서, 위험하긴 하지만 그래도 북방한계선에 가까워지고 있는 이곳 기후인지라 그루 사서 심었었다.녹차속의 카페인이 내겐 커피 카페인보다도 더 세서 한 잔 마시면 하룻밤을 뜬 눈으로 꼬박 세우게 되는 지라 나 스스로는 녹차를 못마시는데도 그냥 길러보고 싶어서, 그리고 내가 만든 녹차로 손님들을 대접하는 것이 은근히 운치있게 느껴져서 길러 보기로 했는데, 막상 이 한 그루로 도데체 무얼 해보겠다고 그러는지이젠 그 상상은 접고 그저 가을에 피는 하얀 녹차꽃과 홀리같은 사철 푸른 잎들을 즐기기로 했다.

곳의 한여름의 땡볕과 가뭄을 버티더니 9월 말이 되니 이렇게 꽃을 피워주었다.
하얀색의 소담한 꽃송이들이다.
꽃들은 오래피지 않는 , 무수한 노란 수술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조그만 개미들이 수술대 숲속을 부지런히 헤매다니고 있는 것이 보였다.

녹차나무는 동백나무랑 사촌이라더니, 진짜로 잎도 두툼하고 웩스질의 표면이 반질 반질하다. 꽃은 동백꽃보단 적지만 비스꼬롬하게 생겼다. 특히 수술이 많은 것이.  꽃은 오래가지 피지 않고 이삼일 폈다가 통째로 떨어져서 땅위에 소복히 쌓이는데, 붉은 동백꽃잎이 후두둑 떨어져 있는 것을 보는 마냥 애처롭게 느껴졌다.

May 25, 2012

사슴이 좋아하는 두릅잎


작년에 두릅나무를 4 그루 더 얻어다가 심었는데
하필이면 사슴들이 다나는 길목에 심었는지
사슴들이 그루를 죽였고
그루만 살아 남았다.  
봄에도 두릅맛을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남은 그루의 두릅나무의 싹들을 먹기 시작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그루를 파서 
부랴 부랴 다른 자리로 옮겨 주었다.

옮겨 심어준 후에 물들을 많이 주었건만
뿌리를 많이 다쳤는지
잎들이 처지더니 완전히 말라 죽어버렸다.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2 주 정도 지나니
두릅나무 하나에서 이렇게 순이 다시 돋아 나오고 있다.
 
정말 끈질긴 녀석들이다
사슴들만 아니면 자라줄텐데
그나저나 다른 한 그루도 싹을 다시 올려줄려나

April 09, 2012

다용도로 쓰이는 헛개나무


헛개나무 (또는 지구자나무, 호깨나무) 는 다용도 식용나무이다. 어린 은 뽕나무잎처럼 먹을 있고, 가을엔 열매랑 부픈 가지끝을 먹을 있단다. 그리고 나뭇가지부분은 간을 보호하는 약재로도 사용한다고 그런다. 그러고보니 시어머님이 닭이랑 같이 고아먹으라고 여러가지 약재가 들어있는 팩을 몇개 보내주었는데, 헛개나무 가지도 거기 들어 있었던 것 같다.

믿기 힘들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헛개나무가 Japanese raisin tree (학명: Hovenia dulcis로 알려져 있고, Unusual edible tree로 구기자 (영어이름: Gojiberry 또는 Wolfberry)만큼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작년에 Forest Farm에서 한 그루 사서 심었다. 굳이 이 너서리가 아니라도 과일나무 파는 웬만한 너서리들이라면 모두 이 나무를 판다.  

잎들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남편이 뭐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헛개나무야했더니, “헛개나무가 뭔데되묻는다. “뭐 그런 나무 있어.”…슬렁슬렁 구렁이 담 넘어가듯 둘러치고. 어짜피 설명해주어도 한달 있다가 또이게 뭐꼬?’ 할테니울남편은 선택적인 기억력이 있어서 별루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훌라당 날려보낸다. 난 심어서 기르는데 흥미가 있다면, 남편은 주로 따서 먹는데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라서, 아직 열매가 열리지 않은 상태에선 기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3 feet도 안되는 키의 조그만 나무이지만, 작년에 심어서 뿌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올 봄에 벌써 한 뼘 정도로 키도 자랐다
 그리고 손바닥보다 작은 넓다란 잎들도  예쁘다.
식용으로도 약용으로도, 관상용으로도 예쁜 헛개나무. 화단이 있다면 한 그루 정도 길러보면 좋을 것 같다

어린 엄나무를 감옥에 넣는 이유


한국이름: 엄나무/음나무
학명: Kalopanax pictus/Kalopanax septemblobus
영어이름: Castor-leaved aralia or Castor aralia

Arrowhead Alpine Nursery에서 엄나무는 
1 Foot정도의 엄지 손가락 굵기의 조그만 가지였다
상태가 좋아서 받자 마자 심어 주었는데,
심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이렇게 싹을 올렸다
엄나무 싹은 여러개의 순들이 뭉쳐나서 그런지
 무지나 똥똥했다.
 2 정도 지나서 잎들이 조금씩 펴지니 단풍잎 같아졌다
혹시나 순들을 사슴들이 와서 먹어버릴까봐 걱정이 되어서 
나뭇가지들을 빙둘러 꽂아서 성을 쌓아주었더니 
감옥에 갇힌듯이 너무 불쌍해보였다
그래도 사슴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니
뽐새는 콩볶아먹기로 했다.
 일단 순이 나서 자라니
자라는 것이 일주일이 다르다.
 잎은  손바닥마큼이나 크고
어린 잎들도  많이 자라나오고 있다.
이제서야  이름에 왜 
caster (피마자)가 들어 있는 지 알겠다. 
빨리 빨리 커서 사슴키보다 빨리 커버리길 바란다

February 07, 2012

Winged Elm Tree


메도우스위트의 동쪽 또랑가에서 
화살살 같은 코르크 돌기들이 
줄기랑 몸통에 붙어 있는 나무들을 그루 발견했다.
 처음엔 화살나무인가 좋아했는데
  조사를 해보니 Winged Elm tree 한다.
 
한국에는 느릅나무가 6 가량 자생한다고 하는데,
그중 혹느릅나무로 불리는 종류가 
이렇게 코르크 돌기들 나있는데
미국산 winged elem tree 많이 비슷해 보였다.
혹시나 같은 종류이나 싶어서 학명을 비교해 보니 다르다.
Winged elm tree 학명이 Ulmus alata이고
혹느릅나무는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Ulmus davidiana (Japanese Elm) 변종중의 하나라고 한다.

미국 Winged Elm Tree 잎이랑 줄기 사진보기
미국내 생태나 분포도 보기

한국의 혹느릅나무의 잎과 줄기 사진 보기


한국산 혹느릅나무나 미국산 winged elm tee 
홋잎나물 처럼 이른 봄에 연한 잎과 줄기를 
나물로 데쳐서 식용할 있다고 하는데
새잎이 펴지고 나면 금새 뻐셔져서 
더이상 나물로 해먹을 없다고 한다
식용예가 홋잎나물과 무척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