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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랑 또랑 주변에 블랙월넛(흑호두)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무슨일인지 올핸 블랙월넛들이 그야말로 풍년이다. 어찌나 많이 달렸는지 바람이라도 불어서 후두둑
떨어질 때면 내 머리위로 떨어질까봐 겁이 날 정도이다.
마켓에서 흔히 보는 walnut은 English walnut으로 shell이 얇아 잘
깨지며 속이 꽉찼고 맛이 순하고 고소하다. 하지만 이 블랙월넛은 쉘이 무지 두꺼워서 깨먹기도 힘들뿐더러 알맹이도
작고 맛도 찐하고 덜고소해서 썩 그리 내키지 않는다. 3년 전엔 이렇게 나뒹구는 것들이 신기하고 아까워서
어떻게든지 까서 먹어볼려고 몇 번 시도를 했었는데 망치로도 잘 깨기가 힘들어서 몇 번 내 머리를 깰 뻔 한 후론 이제 아깝지만 어쩔수 없지 하고
내버려두고 있다.
올해처럼 풍년인 경우, 닿는 발길마다
물길마다 이렇게 꽉차있을땐 그래도 아까운 맘이 들어서 어떻게든지 뭐라도 해먹어 볼 수 없을까 머리를 굴리게 한다.
후기:
천으로 된 장갑을 끼고 이걸 몇 개 깠는데도 지금 제 손은 까맣답니다. ㅠ.ㅠ
보기만 해도 우울해 질 정도로 새까만 두 손바닥입니다. 절대로 맨손으로나 천장갑 끼고 만지지 마시고, 꼭 주방용 고무장갑 (팔까지 오는 두꺼운 것)을 끼고 만지시던지..아예 만지지를 말아야 합니다. 한 번 까맣게 물들면 어떻게 해도 안지워집니다. 아마도 전 겨울내내 검은손때문에 주먹을 쥐고 다녀야 할 듯...
그건 그렇고, 무슨 일인지 링크단 어는 블로그에서도 블랙월넛을 다루었는데 (학구적으로 아주 상세히) 내 경험관 달리 너트들이 쉽게 분리되는 것 같았다. 도데체 차이가 뭐지? 아무래도 내 경험이 다가 아난가 보다. 더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http://arcadianabe.blogspot.com/2012/10/black-walnut.html
후기:
천으로 된 장갑을 끼고 이걸 몇 개 깠는데도 지금 제 손은 까맣답니다. ㅠ.ㅠ
보기만 해도 우울해 질 정도로 새까만 두 손바닥입니다. 절대로 맨손으로나 천장갑 끼고 만지지 마시고, 꼭 주방용 고무장갑 (팔까지 오는 두꺼운 것)을 끼고 만지시던지..아예 만지지를 말아야 합니다. 한 번 까맣게 물들면 어떻게 해도 안지워집니다. 아마도 전 겨울내내 검은손때문에 주먹을 쥐고 다녀야 할 듯...
그건 그렇고, 무슨 일인지 링크단 어는 블로그에서도 블랙월넛을 다루었는데 (학구적으로 아주 상세히) 내 경험관 달리 너트들이 쉽게 분리되는 것 같았다. 도데체 차이가 뭐지? 아무래도 내 경험이 다가 아난가 보다. 더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http://arcadianabe.blogspot.com/2012/10/black-walnut.html
Black walnut: 아이스크림 케익등에 많이 쓰인다네요.
ReplyDeletedamselfly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흑호두죽을 한 번 시도해볼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디저트쪽이 더 땅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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