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두릅나무를 4 그루 더 얻어다가 심었는데,
하필이면 사슴들이 다나는 길목에 심었는지,
사슴들이 두 그루를 죽였고,
두 그루만 살아 남았다.
올 봄에도 두릅맛을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남은 두 그루의 두릅나무의 싹들을 먹기
시작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두 그루를 파서
부랴
부랴 다른 자리로 옮겨 주었다.
옮겨 심어준 후에 물들을 많이 주었건만,
뿌리를 많이 다쳤는지,
잎들이 축 처지더니 완전히 말라 죽어버렸다.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2 주 정도 지나니,
두릅나무 하나에서 이렇게 새 순이 다시 돋아 나오고 있다.
정말 끈질긴 녀석들이다.
사슴들만 아니면 잘 자라줄텐데…
그나저나 다른 한 그루도 싹을 다시 올려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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