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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2, 2010

익어가고 있는 딸기들

제가 사는 곳에서는 June-bearing 품종의 딸기들이 4월초에 꽃이 피기 시작해서 5월초가 되면 벌써 익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렇게 딸기가 익기 전에 마른 보릿단을 깔아 준답니다.

영국에선 옛날부터 딸기가 달리기 시작하면 straw를 깔아주었다고 해서strawberry란 이름이 붙었다지요 아마도….

4년 전에 5불 주고 mulch용으로 파는 Straw를 3단 주고 사와서 큰 Trash bag에 나누어서 차고에 놔두고 봄에 한 백씩 커내 쓰고 있답니다. 이렇게 마른 보릿대를 깔아주면 익은 딸기들이 땅에 닿지 않아서 깨끗하고, 보릿단이 습기를 유지해주어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여름되어서 정신없이 뻗어가는 덩굴 (Runner)들을 좀 억제할 수 있답니다. 거기다 보릿단들이 딸기들이 겨울을 나는 것을 도와주고 서서히 흙으로 돌아가서 양분이 되어주는등 잇점이 상당히 많답니다. 물론 딸기 번식을 원한다면 딸기가 다 익고 나서 보릿단을 걷어주면 돼구요.

저희집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과일이 바로 딸기랍니다. 딸기는 품종들이 많지만 크게 June-bearing 랑 day-neutral종류로 나눈답니다. Day neutral 종류는 꽃이 늦게 피지만 더 오랫동안 핀답니다. June-bearing 종류는 한꺼번에 꽃이 피고, 한꺼번에 익어서 수확철이 좀 짧답니다. 가든센타에 가면 주로 Day neutral 종류들이 많지만, 그래도 전 화끈한 June-bearing 종류가 좋습니다.

보릿단들을 깔아준 날 온도가 화씨 90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여서 두 시간 정도 일을 했는데 땀으로 범벅이 되었어요. 그래서 남편 졸라서 시원한 물김치에 국수를 얻어먹었답니다. 제 건 오늘 따온 딸기를 한 개 얹어먹구요.

April 22, 2010

올해도 풍성하게 핀 딸기꽃들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와서 텃밭을 만들고 맨 처음 심은 것은 야채가 아니라 바로 딸기였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전 약간 삐딱한 텃밭지기였던거지요. 두 종류(June-bearing과 day-neutral) 의 딸기를 Nourse Farm 에서 주문했더니 한 종류당 25 그루를 보내주었습니다. 2년 째가 되니 딸기가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세 식구가 다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동네 애들 불러서 따가게 하고, 냉동실을 가득채우다가, 재 작년에 반으로 줄였다가 작년 가을에 또다시 그거의 반으로 줄였답니다.

이것들은 Alpine Strawberry 꽃들입니다. Alpine Strawberry는 씨를 심어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덩굴손을 내어서 마구 퍼져 나가지 않아서 화단에 심어서 기르고 있답니다. 매해 봄이되면 어김없이 딸기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것들은 일반 딸기들 꽃이구요. 알파인 딸기꽃보단 꽃이 한 3배는 더 크답니다. 물론 딸기도 세 배가 더 크고요.

일찍 꽃이 핀 꽃들은 지고 그 자리에 아주 작은 딸기가 조금씩 커가고 있습니다. 애들이 있다면 꼭 딸기를 길러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야채들은 관심없어 해도 딸기라면 애들이 너무 재미있어하니까요. 나중에 딸기가 익어가기 시작하면 제 아들의 유명한(?) 딸기 스무디 레시피를 아들 몰래 공개해드리겠습니다. ;)

December 02, 2009

늦가을에도 열매를 다는 Alpine Strawberry

서리가 내려서 모두 얼어 죽어 버렸을 것이라 짐작했지만 비 온 뒤의 된서리는 별루 효과가 없는 듯이 딸기들이 아직도 쌩쌩합니다..

꽃이 아직도 피고 있고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들이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 것을 모르는 듯 합니다.

야생딸기는 약간 쓴 맛이 있고 작지만 그런데로 먹을 만 합니다.

자라는 모양이 이뻐서 제 생각엔 드라이브 웨이나 앞 가든의 가장 자리에 쭉 심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딸기들관 달리 씨로만 퍼지므로 마구 뻗어 나가지 않고 자리를 꼭 지킨 답니다. 잎들을 따서 말리거나 생잎을 차로 마셔도 좋다고 합니다. 어쩌면 여기보다 좀더 따뜻한 지역에선 4 계절내내 열매를 달지 않을까 싶습니다.

October 15, 2009

요즘 간식거리들

요즘도 무화과들을 잔뜩 따고 있어요. 이젠 그냥 먹는 것도 슬슬 지겹고, 잼도 많이 만들어놓은지라 , 먹지 못하면 건조기 (dehydrater) 에 말리고 있습니다. 한 2-3일 말려서 지플럭 백에 넣어놓고 입궁금할 때 마다 먹습니다.

상점에서 사온 말린 무화과들은 참 예쁜데, 어째 제가 말린 무화과는 검고 쪼글거리는 것이 그리 이쁘지 않지만 맛은 그런데로 좋습니다.

또다른 간식거리가 바로 은행들이랍니다.

남편이 그러는데, 은행은 Nut Cracker로 살짝 깬 뒤 페이퍼 타올위에 올려서 1분 30초 정도 구우면서 2-3번 뒤집어 주면 잘 구어진답니다. 쌉쌀하고 쫄깃쫄깃한 것이 맛이 좋네요. 하루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한사람당 하루에 5-7알 씩만 배당 주듯이 남편이 주는데, 너무 우스워요. 무슨 소꼽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가든 나갈 때마다 남편 몰래 따 먹는 저만의 간식으로 Alpine Strawberry (야생딸기)랍니다. 3년 전에 씨를 심어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애들은 딸기들처럼 마구 번저 가지 않고, 처음 심은 자리에 아주 얌전히 자라고 있답니다.

일주기랑 관계없이 꽃들이 피어서 열매를 맺기 때문에 봄부터 첫서리가 올 때까지 계속 조금씩 열린답니다. 이 딸기들은 그리 크지도 않고 단맛도 약간 적지만 철분이 아주 많답니다. 살며시 잎들을 제쳐보면 꼭 한 두 개씩 빨갛게 익은 것들이 숨어 있는데,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예쁜 제 입으로 쏙쏙 들어 간답니다.

잎들은 따서 말려 Tea로 마셔도 좋다고 그런데, 아직 차로 마셔 본 적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