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망울을 잔뜩 달고 있는 벚꽃의 꽃눈들이
꽃이 핀 것 마냥 그저 곱기만 하다.
물이 살짝 오른 것 같아보이는 개나리 줄기에도 커다란 꽃눈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다.
매실나무도 잔뜩 부푼 성질급한 꽃눈들을 잔뜩 달고 있다.
곧 필듯하다.
매화도 꽃눈들이 제법 크다.
황량해 보이는 겨울의 한 중간에서도 나무들이 열심히 꽃망울들을 부풀려가는 것을 보면, 저 산너머 남녘에서는 봄이 올려고 준비하느라 바쁠 것 같다. 오서 오거라 따뜻한 봄아! 내 목이 빠지드라도 아주 열심히 기다려주마. 혹시나 오는 길을 잊었다면 GPS라도 보내줄테니, 그저 빨리만 오너라.
아직 1월 초인데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시다니... ^^;
ReplyDelete추워서 밖에 잘 안 나갔었는데 두툼하게 차려입고 벚나무와 개나리나무 보러 한번 나가봐야겠네요.
겨울아이님 전 봄맞이를 좀 일찍 시작하는 편입니다...ㅎㅎㅎ 그나저나 개나리를 보시면 놀랄걸요. 벌써 가지에 물이 오르고 있더라구요.
ReplyDeleteGeni nim, It looks like spring is almost at your doorstep although the thermometer reads otherwise! All those buds look great!
ReplyDeleteI am always amazed at Mother Nature's schedule because she never fails and four seasons always arrive on time!
ㅎㅎㅎ~ 어쩌죠? 저희집 매실나무가 먼저 꽃을 활짝 피웠답니다!~^^
ReplyDelete오늘 저도 텃밭에 나갔다가 발견했어요. 블루베리랑 딸기도 꽃을 피웠구요.
Geni님 개나리도 있으세요? 보고싶어요~~
개나리는 한국에서 본게 마지막 이였는데...
나중에 개나리꽃 사진으로 꼭 부탁혀요~
gardengal님 어제 저녘에 또 눈이 왔어요. 봄을 염원하는 제 맘과 달리 봄은 아직 먼 것 같아요... 저 꽃눈들은 웬지 제맘을 알듯... :)
ReplyDelete나물사랑님집엔 벌써 봄이. 앙, 부럽당. 나중에 개나리 화사하게 피면 사진찍어서 보여드릴께요. 앵두꽃도....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