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있으시면 딱 3알만 보내주십사 부탁했는데, ㅎㅎㅎ 이렇게 넉넉히 보내주셨다. 어릴 때 큰엄마가 피마자 잎으로 만들어 주시던 나물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요리를 다시 먹어보고 싶었던 것이다. 콩같이 생긴 피마자 씨앗은 독성이 아주 강하지만, 피마자 잎은 잘만 요리하면 별미중의 별미인 나물이 되고, 말려서 묵나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단다. 이렇게 귀한 피마자 씨앗을 너무나 흔쾌히 보내주신Young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Winter Carrot Sides
4 hours ago
혹시 '피마자 기름'이라는 것도 있지 않나요? 왠지 귀에 익은 말인데 본 적이 없어서...
ReplyDelete겨울아이님 맞아요. 피마자씨에서 짠 기름이 바로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로도, 또는 윤활유, 등불의 기름으로 사용되었다고 그러네요. 전 피마자란 말은 잘 알고 있었는데, 요근래에 아주까리란 이름으로도 불려졌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랬어요. 전 아주까리가 동백꽃열매줄 알고 있었거든요..... 왜 무슨 노래에,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 아무리 고와도.....뭐 이런 가사가 있었던 것 같아서... 여기 미국에선 아마도 CSI 에서 피마자씨를 자주 들을겁니다. 왜 피마자씨앗에는 라이신이라는 독성이 아주 강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가끔 독극물로 사용된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이 식물의 잎을 식용할거라고 말하면 아마도 기절하는 미국사람들 몇 있을 것 같네요.ㅎㅎㅎㅎ
ReplyDelete피마자잎을 식용으로 한다는것도 첨 알았네요. 씨앗에 독성이 있다니까 잎이 식용이라도 전 좀 겁이 나는걸요....^^
ReplyDelete전 아주 어렸을 적에 큰엄마가 해준 요리를 해주셔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해먹어보고 싶은데, 제가 막상 요리해먹는 것은 좀 겁이 나긴해요. 그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
ReplyDelete피마자 씨를 짠 기름에는 독성이 있어 먹으면 설사가 납니다. 예전에는 이런 성질을 이용하여 관장제로도 사용하였습니다. 어린 피마자 잎를 데쳐서 말린 피마자 묵나물은 맛이 무척 좋습니다. 이파리가 큼직하니까 나물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ReplyDelete아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ReplyDelete경희님 피자마잎을 묵나물로 말렸다 겨울에 삶아서 고추장에 쌈을 싸먹기도 해요. 맛있어요. ^^
ReplyDeletewonee님 피마자 잎을 그렇게도 먹는군요. 저도 한 번 그렇게 먹어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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