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04, 2011

Watercress (물냉이) 기르기: 두 번 째 시도


얼마전에 테네시주 주지사였던 John Sevier 농장에 들렀다가, 옹달샘에서 흘러나오는 물길에서 자생하고 있던 물냉이들을 보고,
 물냉이들을 키울수 있는 가장 적합한 환경과 조건을 배웠다. 그리곤 그곳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물냉이들을 얻어왔다. 전에 물길이 Creek 가장자리에 심었던 물냉이들이 급한 물살에 모두 살아져버려서 째로 다시 시도해볼 요령으로. 얻어온 물냉이들을 이번엔 물이 적은 Ditch 띄워주었다.
 이곳은 워낙 물이 얕은 곳이어서 뿌리를 내리면 괜찮을듯 싶었다.
 원래 자라고 있던 환경하고도 비슷한 같고, 여름엔 그늘이 남도의 뜨거운 햇살도 피할 것이고….
 하지만무척 희망적이던 예상관 달리, 얼마 못지나 비에 Ditch물이 불었고, 물살이 물냉이들을 모두 떠내려보냈다. 아무래도 옹달샘이 흐르는 곳에선 이렇게 갑자기 물이 불어서 휩쓸고 가지 않아서 그렇게 무성하게 자생할 있었나보다. 그렇담 Ditch에서도 물냉이들을 기를수 없단 말인가? 물냉이 기르기 시도도 실패를 했구나 하고 발걸음을 돌리는데
물냉이들을 띄웠던 곳에서 아랫쪽에 녹색의 잎들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하고 가서 보았더니, 작은 Ditch 가로지르며 뻗은 나뭇뿌리에 나뭇잎들하고 다른 잔가지가 잔뜩 달라 붙어있는 곳에 물냉이 그루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쩌면 저렇게 물냉이 두 그루가 목숨을 부지하며 겨울을 견디다가, 봄이 되어서 뿌리랑 줄기를 내며 무성하게 자라줄 지도 모른다는 실날같은 기대도 해본다.  이들 마저 떠내려가서 없어지면, 그 땐 다른 수를 다시 강구해보아야되겠다

2011년엔 꼭 이 야채를 자생시키고 말리라가 내 어처구니 없는 올해의 결심중의 하나이니까.  

4 comments:

  1. I will keep my fingers crossed for those two plants to take a root and multiply!

    ReplyDelete
  2. gardengal nim, thanks! I am also keeping my fingers ( and even my toes) crossed for them to stay and prosper for my sake.... :)

    ReplyDelete
  3. Geni님, 저도 물냉이들이 쑥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쑥쑥 잘 자라주길 바랄께요! 아무래도 나중에 물냉이들이 이곳저곳 너무 많아져서 고민하실것 같은 생각이...^^ 그땐 저도 바구니들고 물냉이 얻으러 님한테 갈람니다!~

    ReplyDelete
  4. 나물사랑님,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땐 '꼭' 바구니 들고 저희집에 놀러오셔야 합니다....꼭!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