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아직 달래가 나오긴 좀 이를텐데…
여긴 겨울이 따뜻해서 늦가을부터 자라나오는 지라
겨울에 봄을 느끼게 해주는 너무나 고마운 나물이다.
달래가 아니더라도
미국 어디서나 흔히 자라는
야생마늘로도 즐겨봄직한 요리들이 아닌가 싶다.
달래오이무침
달래랑 오이는 맛이 참 잘 어울린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오이는 여름에 나오고
달래는 봄에 나오는 지라
옛날 사람들은 아마도 이런 요리를 맛보지 못했을 것 같다.
현대문명 덕택으로
이렇게 철이 다른 두 야채를 가지고 요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 지…
달래된장국
달래오이무침
재료; 피클오이 2개, 달래 한 줌 토막쳐놓은 것.
무침장: 고춧가루1숟갈, 식초(하인즈) 2숟갈, 설탕 1숟갈, 간장(몽고순간장) 1숟갈, 국간장(샘표) 1숟갈, 피쉬소스1숟갈, 볶은깨 1숟갈, 참기름 조금
1.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갈라서 어슷썰기한다.
2. 달래는 잘 다듬어 크게 세 토막친다.
3. 무침장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약간 새콤하게 만들어 먹으면 봄이 느껴지는 요리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달래를 넣으면 오이향이 더 강해져서 오이를 좀더 많이 넣어도 좋을 듯 싶다.
저는 언제쯤 달래를 알아보는 눈이 생길까요? ^^
ReplyDelete호주도 있을터인대 뭔지 절대 모르겠네요. 중국인들이 독버섯을 채취해 먹고 사망한 사건이후로 잡초 금지령이 남편이 저에게 내려졌다는 ㅋㅋ 제가 한국 아욱을 길려서 국끊여먹고 온몸에 두드려디가 심하게 올라서 병원에 실려갔거든요
그래도 다시 한번 먹어 보려고 나머지는 다 갈무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내요 ㅋㅋ 완전 의지의 한국인
가까이 사시면 쪼로록 달려가서 물어 보고싶내요 ^^
저희는 낼 38도를 달려갑니다
막바지 여름이내요
멜번 텃밭지기님,
ReplyDelete섭씨 38도면 엄청덥내요 ^^
여긴 겨울의 막바지라 아직도 두꺼운 자켓속에 묻혀서 살고 있어요.
저도 달래를 구별못했어요. 제가 기르기 전까진요.
의지의 한국인답게, 달래를 한 번 먹어보고자 6년 전에 달래종구 3개 딸랑 심어서 지금까지 번치고 번쳐서 지금은 달래로 이런 요리를 해먹게되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