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다음으로 내 눈을 끈 것은
0.3 Acre 정도 크기의 완전 유기농 텃밭이었다.
울타리가 쳐저
있었는데,
멀리서 보았을 땐 엉성하고 비어보였는데,
막상 가서 보니
여러가지 야채들이 여기 저기 자라고 있었다.
초록색의 양배추랑
자주색 양배추들이 있었는데
시중에서 파는 것들 만큼 커서 남편의 손이랑 비교해서 찍었다.
사진으론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기가 싶지 않아서...
Celeriac이란 야채도 보았는데
맨날 그로서리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 신기했다.
이것들은 중국 야채인 것 같은데 신기하게 생겼고
잎 하나 하나가 내 손바닥만하게 컸다.
도데체 무슨 야채일까?
언뜻 Tatsoi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지만...
자주색 상추들.
원래는 비닐터널을 만들어서
겨울동안 기르는 것 같았는데,
올 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비닐을 덮지 않은 것 같았다.
잎이 꼬불꼬불한 케일.
거의 내 무릅께나 올 정도로 컸다.
겨울텃밭에서 뺄 수 없는 마늘과 파들
텃밭옆엔 컴포스트가 잔뜩 쌓여있어서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거의 대부분이 말과 노새들의 응가이다.
아무래도 그 답은 바로 Horse Manure를
거름으로 쓰는 것인가 보다.
그냥 애완용으로 기르는 줄 알았더니,
이유가 다 있었나보다.
말똥이 바로 유기농을 가능케하는 진짜 숨은 이유라면
유기농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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