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3, 2015

계속되는 이야기

포맷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해서 새 블러그로 옮겨서 이야기를 계속 합니다.

June 08, 2015

나리와 원추리

란조릴리
 원추리(Orange Daylily, Ditch Daylily)
 Daylily 'Stella D'Oro'
참나리 주아
참나리는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까만 주아들이 달렸다.

6월초에 피는 화초

Butterfly Milkweed
Gardenia
Hydrangea
Wild Elderberry
Philadelphia Fleabane(개망초)
*Annual Fleabane(봄망초)는 봄에 꽃이 피지만 개망초는 초여름에 꽃이 핀다. 어린 순을 식용하는 것은 개망초이다. 

Cilantro
 Shasta Daily 'Banana Cream'

딸기 이야기


* 일단 딸기는 종류가 많다. 이중 내가 길러 본 종류만 이야기 하자면
1) June Bearing type: 일장주기에 민감해서 봄에만 열매를 단다. 여기선 5월 초순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해서 6월 접어들면 끝이난다. 그래서 June Bearing이 아니라  May Bearing이다. 내가 기르고 있는 Sonata와 Pineberry 가 이종류. 보통 한 번만 열매를 달기 때문에 한 번 열릴때 수확량이 많다고 하지만 아직 일년차여서 수확량 판단은 유보. Runner 를 내서 번식.
2) Everbearing or Day Neutral Type: 일장주기에 관계없이 열매를 단다. 5월초순에 열매를 달기 시작해서 주기적으로 열매를 단다.  Mara de boys, Eversweet 두 종류를 기르는데, 둘 다 처음 5월에 많이 열리고 그 다음엔 서리 올 때 까지 계속 조금씩 열린다. Runner 를 내서 번식.
3) Alpine Strawberry: 씨로 시작해서 길렀다 (가든센타에서 많이 팜).  애들은 Runner를 내지 않고 Clumping style로 번식하고 봄에 포기나누기도 잘 됨. Everbearing type처럼 열매를 담.  딸기 사이즈는 작고 약간 쌉쌀 단 맛을 냄.  쌉쌀한 맛이 나쁘지 않다.

*맛에 대한 1차 평가
Pineberry: 엄청 기대를 많이 했는데...솔직히 실망이 크다. 일단 언제가 잘익었는지 몰라서 조금 덜 익은 것도 먹어보고, 조금 많이 익어버린 것도 먹어보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단 그닥 신기한 맛은 아니었다.  두 해 더 길러보고 더 기를지 말지 판단을 유보함. 아직은 홈가든어들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음.

Sonata: 중간 사이즈 딸기 크기 였고, 모양이 상당히 예쁘고 유니폼한 크기였다. 맛이나 색은 그런데로 괜찮았다.
Mara de boys: 딸기 크기는 약간 작지만  약간 달고 독특한 향(머스크?)이 있는 것이 나쁘지 않다. 내가 기르고 있는 품종중엔 제일 단 편이다.
Eversweet: 중간 정도의 크기이고 이름과 달리 많이 단 편은 아니다. 독특한 향은 없다. 생산량은 마라드보이스보단 더 많다.

*딸기는 심고 나서 3년 째 정도에 수확의 피크가 온다. 크기랑 맛도 조금씩 좋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3년을 길러 본 후에 계속 키울 것인가 아니면 다른 품종으로 갈아 탈 것인가를 결정한다.
*딸기는 빨갛게 익고 1-2일 더 지났을 때 가장 맛과 향이 좋다.
*아침보단 오후에 딴 딸기가 더 맛이 좋다. 아침에 딴 딸기는 비 온 후 처럼 맹탕이기 쉽다.
*수확 후 계속 익는 것 같지 않다.
*따 온 딸기는  냉장보관해야지 실온에선 보관이 안된다. 실온에 하루 두었더니 두 개에 곰팡이가 생기고 약간 물러지기 시작했다. 그로서리에서 파는 딸기를 볼 때 마다 어쩜 저리 싱싱하니 오래 보관이 되는지 무지 궁금해졌다.
*생산이 끝날무렵 러너를 내서 번식을 시작하는데 이때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도록 러너를 옮겨주면 좋다.
*슬러그의 공격이 많아서 슬러그 컨트롤이 필요하다. 딸기 빠간 부분에 구멍이 있다면 그 것은슬러그 짓. 새들은 전체를 먹어 치움.
*익기 시작하면 매일 뒤져서 따주는 것이 좋음.
*씻고 다듬어서 지플럭백에 넣어서 냉동시키면 여름에 스무디나 잼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열매를 달 때 부터 물을 잘 주어야지 좋음. 

June 05, 2015

자주색 완두콩 첫 수확

 자주색 완두콩
주렁 주렁 열리면 무척 인상적이다.
눈에 잘 띄어서 따기도  너무 편하다.
통통하게 여물면 콩깍지 색이 조금 연해져서 구별하기도 싶다.
오늘 처음으로 4개 따왔다.

June 04, 2015

이런 저런 파 이야기-1: 파



*내가 젤 싫어하는 것이 바로 그로서리에서 파를 사먹는 것이다. 내가 먹을 정도의 파는 사계절내내 길러 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텃밭지기로서의 오기 내지는 지존심때문이다. 그래서 로컬 가든센타에서 1-2 팩의 파 씨앗을 사서 봄과 가을에 각각 심는다. 파가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봄에 씨앗을 뿌려서 기르면 여름부터 가을, 겨울지나 초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가을에 심으면 겨울동안 서서히 자라다가 다음해 늦봄부터 이용할 수가 있어서 4계절을 모두 커버할 수가 있다. 

*가을에 씨를 뿌리면 어린 싹이 자라서 어느 정도 자라다가 겨울동안 성장이 멈춘 어린 싹으로 겨울을 나다가 봄에 다시 성장을 시작한다.  겨울동안엔 파가 안자라기 때문에 겨울에도 자라는 쪽파종류나 이집션 오니온들을 일반 파처럼 쓰기도 하고, 이른 초봄엔 오니언 차이브나 달래도 파 대용이 되기도 한다. 

*파 종자의 생명이 길지 않아서 오래된 파씨앗은 발아가 잘 안된다. 그래서 씨앗은 그 때 그때 사서 심는다.  파는 심고 나서 겨울을 나야 그 다음해 꽃을 피우는 2년차 식물이어서 씨를 얻을려면 2년을 길러야만 한다.

*쪽파 아닌 일반 파는 non-bulbing leafy onion, Spring onion, green onion, scallion, Bunching onion, Welsh onion으로 다양하게 불리우고,  품종이름은 따로 있는데, 내가 알기론 'Negi' 가 대파 종류인 걸로 알고 있다 (확실치는 않음). 품종도 여럿 있는데 여러 종류를 심어서 길러보았지만 차이가 있긴 한건지 다 비스무리해서 구별이 안갔다. 그래서 유일하게 파만은 품종을 별루 연연해 하지 않고 있다. 한동안 파종류중에도 포기를 잘 버는 품종이 있다고 해서 그걸 찾아보겠다고 6 품종째 시도했는데, 결론은 아직 못찾았다. 내 생각으론 어쩜 일반 파가 포기를 잘 번다면 그건 어쩜 씨를 잘 맺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씨앗으로 사서 심어선 찾을 수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파는 수확할 때 뿌리 윗쪽을 잘라서 쓰면 또 자라나와서 계속 씨를 심을 필요가 없지만, 문제는 자른 단면이 노출되어 있으면 Onion maggot fly가 극성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애들은 자른 단면에 알을 낳고 유충이 뿌리쪽을 갉아먹기 시작하는데 한 번 기생을 하기 시작하면 텃밭에서 파를 기를 수 없을 정도로 번식 속도가 빠르다. 애들이 무서워서 아예 뿌리채 뽑아 쓰는데, 잡아 뽑다가 우연히 잘라 질 경우는 잘려진 단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흙으로 잘 덮어준다.

*파 역시 연작을 피해야 한다. 한 작물을 같은 장소에서 계속 기르면 질병에 원인이 누적되거나 특정 양분의 고갈로 최소한 4년은  피해야 한다고 한다.

*양파나 샐럿도 잎을 파처럼 이용할 수가 있다. 물론 그렇게 하면 밑의 벌브는 포기해야 하지만. 가끔 양파가 꽃대를 올리는데 어린 꽃대는 파처럼 쓸 수 있고, 나이든 꽃대는 뻣뻣해져서 먹지는 못하지만 국물을 낼 때 쓰면 된다.

*파는 꽃대를 올리고 씨를 맺으면 본모는 죽지만 대체로 어린 포기를 낸다.  꽃대를 어릴 때 잘라주면? ㅎㅎㅎ

June Bug 없애는 법

June Bug 또는 Japanese Beetle이라고도 불린다.
반갑지도 않은데, 
6월말 되면 잊지 않고 짠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텃밭지기가 된 후
버릇처럼 6월만 되면 혹시나 하고 살펴보게되는데
항상 역시나이다. ㅠ.ㅠ

달맞이꽃 잎에 붙어서 잎도 먹어치우고
교미도 부지런히 하고 있는 준버그들을 본 순간.
드디어 6월이 왔구나 싶었다.


















*준버그는 교미페로몬을 내서 한군데 집중적으로 몰리기때문에 초기에 진압을 해야지 그냥 놔두면 나무 몇 그루를 작살내기도 함. 그리고 교미후 알을 근처에 까기에 다음해에도 준버그들이 출몰할 수 있음. 꼭 보이는 즉시 대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

*준버그 대체법:
1.넓적한 그릇에 물 반 넣고 디쉬워시 솝을 몇 방울 넣고 거품 안일게 살살 섞어준다.
2. 준버그가 잔뜩 붙어 있는 곳 아랫쪽에 놔두고 가지를  흔들어주면  준버그들이 그릇 안에 떨어진다. 준버그들은 자극이 오면 아랫쪽으로 하강하듯 떨어지는 버릇이 있어서 바로 밑에 놔둔 그릇안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3. 한 번 떨어지면 비눗물때문에 뜨지 못하고 모두 물에 잠겨 죽는다.

참 쉽지용? ^^ 

참고로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는지 울 남편은 준버그 없애는 것을 너무 재미있어 해, 어떤 해는 하루에 200마리를 죽이기도 했음.

June 02, 2015

재미로 심어 본 브로콜리

올 봄에 브로콜리 모종을 세 개 사다가 심었었다.

커다란 꽃봉우리를 수확하고 나서 잘라버릴까 고민하다가
너무 잘 자란 지라 그냥 놔두었는데
잎대 안쪽에서 새로 여러 대들이  자라 나와서
처음보다 크진 않지만 그런대로 실한 꽃대를 올려서 두 번 수확을 했다.

















뭐랄까... 그로서리에서 사먹는 브로콜리보다 맛이 무지 좋았다.
단 맛도 강하고 향도 좋았다.
남편이 내년엔 더 많이 심으란다. 

대를 올린 상추들

6종류의 상추중 5종류가 대를 높게 올렸다.
이걸 동이 튼다고 했던가?


















엄마가 동오른 상추로 불뚝김치를 만들던 생각이 나서 .
김치 담글려고 뽑아 왔다.



















잎을 다듬고 나니 상추대가 엄청 크고 실해서
혹시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칼로 껍질을 슥슥 벗겨보았다.
먹어보니 아주 약간 쌉쌀한 맛이 있지만
시원하고 사각거리는 느낌이 좋아서 샐러드로 만들어 보았다.



















상추는 엄마식 불뚝김치 만들어서 비빔밥으로 먹었다.

사랑초

봄에 선물로 받은 자주색과 초록색 사랑초들 (Purple and Green Shamrock)

















추위에 약하다고 해서 길러 볼 생각을 전혀 안했는데
이 곳 겨울 기후에 적응할 것이라고 한다.
둘 다 남아프리카가 자생지라고 한다.
초록색 사랑초는 하얀색 꽃을,
자주색 사랑초는 옅은 핑크꽃을 피운다.


















 낮에는 잎을 활짝 펴나 밤이 되면 잎을 오무린다.


















왜 사랑초라고 이름을 붙였을까?

June 01, 2015

A world of beans and peas

Vicia
-Vicia faba (broad bean or fava bean)
Phaseolus (강낭콩 울타리콩류)
Phaseolus acutifolius (tepary bean)
Phaseolus coccineus (runner bean): Scarlet runner bean
Phaseolus lunatus (lima bean, greazy bean, butter bean)
Phaseolus vulgaris (Common beans): green beans, snap beans, pinto bean, kidney bean, black beans and many others.
Phaseolus polyanthus: a.k.a. P. dumosus, recognized as a separate species in 1995)
Vigna
Vigna aconitifolia (moth bean)
Vigna angularis (adzuki bean) : 팥
Vigna mungo (urad bean)
Vigna radiata (mung bean): 녹두
Vigna subterranea (Bambara bean or ground bean)
Vigna umbellata (ricebean)
Vigana unguiculata (cowpea): cowpea, black-eyed pea, yardlong bean: 동부갓끈
Cicer
Cicer arietinum (chickpea or garbanzo bean)
Pisum (완두콩)
Pisum sativum (Pea): Common pea, snow pea, snap pea
Lathyrus
Lathyrus sativus (Indian pea)
Lathyrus tuberosus (tuberous pea)
Lens
Lens culinaris (lentil)
Lablab
Lablab purpureus (hyacinth bean)
Glycine
Glycine max (soybean):메주콩, 쥐눈이콩, 서리태
Psophocarpus
Psophocarpus tetragonolobus (winged bean, wing bean)
Cajanus
Cajanus cajan (pigeon pea)
Mucuna
Mucuna pruriens (velvet bean)
Cyamopsis
Cyamopsis tetragonoloba (guar bean, cluster bean)
Canavalia
Canavalia ensiformins (jack bean)
Canavalia gladiata (sword bean, magic bean, masseage bean)작두콩
Macrotyloma
Macrotyloma uniflorum (horse gram)
Lupinus (lupin)
Lupinus mutabilis (tarwi)
Lupinus albus (lupini bean)
Arachis

Arachis hypogaea (peanut)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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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매년마다 새로운 콩들을 심어서 길러 보려 한다.
올핸 작두콩 (Sword bean), Guar bean, rattle snake bean,  
쥐눈이콩들을  시도해본다. 


 




























May 29, 2015

늦어버린 고구마 모종 심기

주문한 고구마 모종이 이제서야 도착했다. 
이로써 올해의 고구마 모종심기가 모두 끝났다.

내가 순을 낸 고구마 품종들
Korean Purple (or Korean Red): 23 slips
Chinese Green: 12 slips

홈디포에서 사온 품종
Beauregard: 9 slips

인터넷으로 주문한 품종
Okinawan Purple: 3 slips 

*Korean Purple (밤고구마): 겉이 자주색이고 속은 하얗다.  한국 그로서리에서 파는 한국 고구마종류이기도 하다.  예전엔 Korean Red라고 불렸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왜지? 한국에서 유래한 자색(속이 자주색)고구마가 있어서 이름이 더 헷갈린다.
 
*Chinese Green: 겉과 속이 모두 하얗다. 먹어보지 않아서 고구마 맛은 모름. 중국산 고구마 품종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어느 웹사이트에서 이 종류를 이렇게 불러서 나도 그리 부른다. 작년에 중국그로서리에서 한 단 사서 심었는데, 늦서리에 위가 모두 죽었는데도 땅속줄기에서 다시 자라 나왔다.  건조한 더위에도 잎과 줄기는 아주 잘 자랐는데 고구마는 겨우 4개 캤을 정도로 고구마 생산은 부실했다.  중국사람들은 잎과 잎줄기를 모두 식용한다고 한다. 잎줄기를 수확할 목적으로 기르기로 했다.
 
















* Beauregard:  밖과 속이 오렌지색 물고구마. 그로서리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품종으로 오븐으로 구웠을 때 먹기 좋아서 내가 제일 좋아 한다. 더위와 가뭄에 강하고 생산량도 좋은 편이다. 그로서리에서 산 고구마로 싹을 내는데 실패해서 홈디포에서 9팩 모종을 사서 심었다. 

* Okinawan Purple: 겉은 하얗고 속은 자주색인 밤고구마. 싹을 내지 못하게 처리가 되어 있는지  중국 그로서리에서 몇 번 사서 싹을 내보려고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워낙 만생종이어서 심고 120-150 후에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맞출려면 최소한 5월초에는 심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심으니 첫서리 맞추어서 수확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의심스럽다.

May 28, 2015

참죽나무-2

작은 포트에서 시작한 어린 모종들을
약간 더 큰 화분으로 옮기고 2주일이 지났다.
























이제 세 번 째 본 잎이 나오고 있다.
















May 26, 2015

Clover Broomrape


이꽃은 

Lesser Broomrape, Hellroot 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학명은 Orobanche minor 이다. 
아마도 크기가 더 큰 비슷한 식물이 또 있는 가 보다. 

가까이 보면 꿀풀꽃 같이 생겼는데 
이름이 하두 별스러워서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찾아보니 
콩과식물에 기생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어쩐지 이름이 뭐시기 하더라니...
기생식물도 별스러워운데 다년생이기기까지 하단다. 

May 24, 2015

5월말 꽃들


Creeping bellflower (Campanula rapunculoides)

Sweet Clover (Melilotus officinalis)



















쥐똥나무/Chinese Privet (Ligustrum sinense)



































Japanese Honeysuckles (Lonicera japon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