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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2011

야호! 달래랑 냉이로 담근 김치들!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뒷마당과 텃밭을 뒤지면서 냉이 (Shepherd's purse), 달래 (wild onion), 어린 빨간 갓 (red leaf mustard)들을 열심히 캐왔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 양지녘의 냉이나 겨울지난 갓들이 꽃대들을 올리기 시작해서 맘이 급해졌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번 주 지나면 냉이는 뻐셔져서 먹을 수 없을 같다.
야채들을 다듬고 씻으면서, 여기가 미국 맞아내가 드디어 나물들을 길러내었구나 기분이 하늘 위로 날아 오를 같았다. 야호!!!  자랑하고 싶은 맘이 생길 정도로…엄마! 엄마딸 드디어 해냈어요... 축하해주세요! 그런데 울 엄마는 이런 것 하나도 자랑스럽게 생각 안하신다. 쓸데없이 짓으로 고생만 한다고...ㅎㅎㅎ
냉이김치는 익히지 않은 채로 먹고, 달래는 아린맛을, 갓김치는 너무 톡쏘는 맛을 없앨려고 몇 일 실온에서 익힌 다음에 저장시킬 요령이다.  지난  2월에 한국으로 들어가는 친구에게서 5년된 김치냉장고를 샀는데, 거기에 김치들 담구어서 넣는 재미가 쏠쏠해서 새로 나온 부추로도 김치를 담굴 예정이다. 이렇게 잔뜩 담구는 김치들을 어떻게 먹는가는 걱정에 전혀 안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