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갓김치.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갓김치. Show all posts

January 05, 2012

올겨울에도 갓김치를 담구었다.


12월 중순경에 
겨울텃밭에서 잡초처럼 잘 자라고 있는 
빨간 갓들을 몽땅 수확해서
 작년처럼 갓김치를 담구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호기심에 꺼내서 맛을 보니, 
그런데로 맛이   같았다. 히히^^
그리고 무우대신에 호기심으로 넣어 본 Rutabaga.  
루터베가로 발음.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Swedish 방언으로 
Ruta는 뿌리란 뜻이고  baga는 Veggie란 뜻이란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면 뿌리야채(뿌리작물?)
난 또 대단한 뜻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스웨덴 사람들도 언어 상상력이 제로이다.   
솔직히 한국말론 뭐라고 하는 모르겠고
그로서리에 가면 위가 약간 틱틱한 보라색이고 
똥똥한 순무처럼 생긴 야채가 바로 Rutabaga인데,  
호기심에 한 개만 사 넣어 보았다. 
딱 한 개만 산 것은 값이 넘 비싸서...^^  
조직이 무우보다 훨씬  단단해서 
자르다가 칼날버리는 줄 알았다. 
무의 매운맛은 없고 달았다.  
맛은 무우보단 배추꼬리 맛이 강한  같고
처음엔 약간 베이지색이었느데, 
지금은 빨간 갓에서 물이 나와서 약간 보라색이 되었다.

March 21, 2011

야호! 달래랑 냉이로 담근 김치들!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뒷마당과 텃밭을 뒤지면서 냉이 (Shepherd's purse), 달래 (wild onion), 어린 빨간 갓 (red leaf mustard)들을 열심히 캐왔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 양지녘의 냉이나 겨울지난 갓들이 꽃대들을 올리기 시작해서 맘이 급해졌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번 주 지나면 냉이는 뻐셔져서 먹을 수 없을 같다.
야채들을 다듬고 씻으면서, 여기가 미국 맞아내가 드디어 나물들을 길러내었구나 기분이 하늘 위로 날아 오를 같았다. 야호!!!  자랑하고 싶은 맘이 생길 정도로…엄마! 엄마딸 드디어 해냈어요... 축하해주세요! 그런데 울 엄마는 이런 것 하나도 자랑스럽게 생각 안하신다. 쓸데없이 짓으로 고생만 한다고...ㅎㅎㅎ
냉이김치는 익히지 않은 채로 먹고, 달래는 아린맛을, 갓김치는 너무 톡쏘는 맛을 없앨려고 몇 일 실온에서 익힌 다음에 저장시킬 요령이다.  지난  2월에 한국으로 들어가는 친구에게서 5년된 김치냉장고를 샀는데, 거기에 김치들 담구어서 넣는 재미가 쏠쏠해서 새로 나온 부추로도 김치를 담굴 예정이다. 이렇게 잔뜩 담구는 김치들을 어떻게 먹는가는 걱정에 전혀 안들어있다

October 12, 2010

김장 갓김치 담구기

8월에 심은 가을야채들중 적갓들이 아주 자라주었다.
 제대로 솎아주질 않았서, 너무 무성하게 자라기했지만, 몽땅 캐서 알싸한 갓김치 담그기로 했다. 옛날에는 뿌리채 캐왔지만, 작년부턴 꽤가 생겨서, 그냥 칼로 쑥캐듯이 이렇게 윗부분만 칼로 잘라서 챙겨온다. 그러면 씻기도 좋고 다듬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지 않나 싶어서 나눌까 하다가, 차라리 김치를 담아서 나눠 먹는 것도 좋을 같아서 몽땅 절였다.
 한나절 저려서 갓김치를 담구니, 작은 김치병으로 하나가 나왔다.
 보통은 익혀서 먹지만, 그냥 새김치가 땅기는 같아서,  뜨겁게 갓지은 밥에 걸쳐 먹었는데, 코를 톡쏘는 알싸한 맛이 그런데로 먹을만했는지. 새김치 별루 좋아하지 않는 남정네들도 밥그릇을 깨끗이 비워주었다. 아닌가? 내가 반찬들 안내주고 새김치 맛있다고 강제로 먹여서 맛있다고 해준건가?  고럼항상 엄마음식들 맛있다고 해주는 것이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지. 반찬 맛없다고 하기만 해보라지 결과가 어떨지ㅎㅎㅎ

September 14, 2009

갓김치를 담구며…

어릴 때 부터 코를 톡쏘는 듯한 갓김치를 너무나 좋아 했답니다. 그래서 봄과 가을에 꼭 갓들을 심는답니다. 올 가을을 위해선 적갓과 돌산 갓들을 두 줄 씩 심었는데, 아주 잘 자랐죠? 윗쪽이 돌산 갓이고 아랫쪽 붉은 색기가 있는 잎들이 적갓입니다.

한국에선 김장철이 12월이지만 저에게는 김장철이 따로 없답니다. 심어놓은 야채가 잘 자라서 때가 되면 그냥 두말없이 김치를 담구어야 하니까요. 되도록이면 오래 기다렸다가 수확을 할려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큰 적갓들 몇 그루가 대를 올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주 전 부터 어째 덥고 비도 안오더니 스트레스를 받았나봅니다. 야채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꽃대를 일찍 올리는 경향이 있어요. 물을 좀 더 자주 줄걸 후회하면서....하는 수 없이 크게 한 숨 한 번 쉬고는 그냥 적갓들을 몽땅 다 수확하기로 결정내렸습니다. 뿌리채 뽑으면 씻기가 힘드니까 조그만 과일 칼 하나 가지고 나가서 나물캐듯이 갓들을 캐왔지요. 알고보면 저도 꾀둥이랍니다.

조금 짭잘한 소금물에 하룻밤 절였다가 씻는데 눈이 매웁네요. 실눈 뜨고도 눈이 매워 콧물과 눈물 흘려가며 씻었어요.

양념장 만들어 버무렸더니 작은 김치병으로 반이 약간 넘었습니다.

하루 있다가 냉장고에서 천천히 익혀서 먹을 겁니다.

갓김치 양념
1. 물 1컵을 큰 그릇에 넣고 찹쌀가루 1큰술 넣어 잘 저어준 뒤 마이크로웨이브로 끓여줍니다. 식으면 고춧가루 ½컵 넣고 섞어 줍니다.
2. 블렌더에 새우젓 1 큰술, 마늘 1통 깐 것, 생강가루 1큰술, 물 5큰술, 하선정 멸치액젓 3큰술,베트남 피시소스 2큰술 넣고 갈아서 1번의 고춧가루 찹쌀풀과 섞어 줍니다.
3. 파 3대 썰어서 잘 씻어 놓은 갓이랑 섞은 뒤 양념장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이 적당할 때 까지 잘 버무립니다.
4. 볶은 깨 두 큰술 넣고 김치통에 담아서 하루 실내에서 보관했다가 냉장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