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더위가 시작되는 4월 중순에서 5월 초가 되면 끝나버린다. 그래서 시금치를 데신할 여름야채들을 찾게 되었고 이렇게 해서 각광받게 된 야채가 바로 뉴질랜드 시금치이다. 물론 한국사람들에겐 상당히 낯선 야채이다. 아마 이름이 암시하듯이 뉴질랜드에서 유래된 야채인가보다.
언뜻보면 잎모양이 시금치랑 비슷하다. 하지만 시금치는 옆가지를 치지 않는 반면 이 뉴질랜드 시금치는 아주 심하게 옆가지를 치기 때문에 한 그루가 상당히 넓게 옆으로 퍼져 나간다. 그래서 두 세 그루만 있어도 여름내내 수확이 몇 번 가능한 야채이다. 씨가 발아하는 속도가 느리지만 시금치랑 달리 건조하고 더운 여름 날씨도 잘 버텨낸다. 씨를 뿌리는 시기는 3-4월이다. 시금치 같은 독특한 향은 없지만 그런데로 한국식으로 요리해 먹기 쉬운 야채이다. 근 3년 기르고 있는데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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