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05, 2010

후배네에서 가져 온 유럽배들

같은 동네에 사는 후배가 유럽배나무 2  그루 기르고 있는데, 올핸 주먹만한 배들이 주렁 주렁 가지가 휘도록 달려있었습니다.


맛이 아주 달고 사각 사각 거리면서, 동양배랑 다른 부드러운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너무 좋아했더니, 집으로 돌아올 가지고 가라고 봉지 가득 주었습니다. 어쩌면 이리 이쁜 후배일까요. ㅎㅎㅎ 
매실주에 이어서 남편이 배술을 담근다고 개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왔다 갔다 하면서, 심심할 때마다 씻지도 않고 깎지도 않은 먹었습니다. 농약이나 거름도 사용하지 않아서…organic보다 고급이라는 야생배나 마찬가지여서 씻어먹지 않아도 걱정이 안되었습니다. 거기다 크기가 적어서 그런지 부담도 없어서 좋습니다. 품종을 물어보았더니, 사올 달려있던 태그가 없어져 버려서 이젠 어떤 품종인줄 수가 없답니다심은 5 되었는데, 달려있는 배를 건드는 동물들이나 벌레들을 아직 못보았답니다. 참고로 후배집은 울타리가 있습니다.  

똑같은 종류를 사서 심고 싶은데생긴 모양과, 색깔, Crispiness 보고 Sekel, Sweet n Crisp, d’Aajou 들이 아닌가 짐작을 해보지만 정확한 것은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진 동양배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유럽배들의 맛과 텍스쳐에 반해서, 이젠 유럽배들도 고려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가지는 미국 동남부 지역은 Fire Blight 라는 질병이 하도 심해서 배나무 (유럽배, 동양배 다 적용)랑 사과나무를 사서 심을 질병에 면역성이 강한 품종들을 골라야합니다. 미국서부랑 북부에 사시는 분들은 질병을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고요

5 comments:

  1. Geni님은 땅이 넓으셔서 심고 싶으신거 다 심으셔도 돼고... 부러워요!~~~ 가드닝방에 뽕나무, 배나무 사진보고 저도 사다 심을까 생각중인데 어디에 심어야 할지...-.- 제가 첨부터 배나무, 사과나무를 심지 않은게 질병이 많이 걸리는것 같아서 였는데 품종을 잘 확인하고 사면 괜찮군요.. 그나저나 배술 저도 한잔만 주셔요! 얼마나 달콤하고 맛있을까나....저희집엔 무화과,바나나,구와바,대추..뭐 이런거 요즘 많이 수확하고 있는데 이중 술로 만들수 있는게 있나요?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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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댓글을 잘못 입력하고 있는지 자꾸만 없어져서...-.-
    저도 배나무, 사과나무를 심으려다 병충해 피해가 많은 과실수라고 생각돼서 심지 않았었네요. 품종을 잘 확인하고 심으면 괜찮군요. 사진속 배술이 너무 달콤하니 맛날것 같아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제가 애주가라서..^^) 제가 요즘 한창 수확중인 무화과,바나나,대추,구아바 중에는 술을 만들수 있는게 없을까요?^^ 석류가 빨랑 익어줘야 술을 담글텐데... 석류주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술 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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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eni nim, I have a solution to your dilemma. How about plant all 3 cultivars to make sure you get what you 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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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물사랑님, 죄송해요. 이메일 보내 주셔서 제 블로그 댓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으니까요...ㅜ.ㅠ 워낙 동부 지역에 Fire Blight가 심해서 사과나무랑 배나무는 내성이 있는 품종을 심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부 지역은 괜찮다고 들은 것 같아요. 아참, 어느 분이 무화과로 술을 담아서 미씨 야미방에 올려논 것을 보았어요. 바나나랑 대추는 힘들 것 같고 구와바는 혹시 술을 담글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냥 제 생각으로요...ㅎㅎ 저는 술을 못해서 맛은 모르겠지만 석류주 색깔이 너무 예뼈서 저도 좋아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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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gardengal님 제 속을 혹시 들여다 보신 것 아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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