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3, 2010

대추나무 (Jujube or Chinese date)

아직 번도 소개해 드린 적이 없지만, 대추나무 (Jujube 또는 Chinese date)  그루를 기르고 있답니다 그루는 Li, 다른 그루는 Lang 이라는 중국산 대추 품종이랍니다. 대추는 그루만 있으면 열매들이 많이 달지 않는다고 해서,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팔리는 두 품종을  사다가 심은 것입니다.  

심은 2 지나니 그루에서 5-6개의 대추들이 열렸는데, 한국에서 보던 대추들보단 상당히 알이 컸습니다.  3 많이 열릴려나 기대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그루 합해서 고작 5 밖에 안열렸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올핸 많이 열려있습니다 ㅎㅎ.
[Li]
 [Lang]
 아침이 쌀쌀해지는 요즘 대추들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익지 않았지만  개를 따서 먹어보니 상당히 달고 사과처럼 사각 사각 거리는 느낌도 좋습니다.  
 Li  ( 왼쪽 ) 작은 사과 만큼이나 크고 둥글게 생겼고, Lang (무화과 오른쪽) 약간 작으며 잘룩하게 허리가 있습니다
  중국산 대추들은 크기만 뿐만이 아니라 굉장히 달아서, 말리지 않고 과일처럼 먹을 있습니다.  물론 말리면 더 달 것이고요이에비해 우리가 아는 한국대추들은 크기가 작고 단맛이 적어서, 생으로 먹는 것 보단 말려서 사용하는 대추종류에 속합니다. 말린 대추들만 먹었던 습관때문인지, 나무에서 따서 바로 먹을 있는 달디 달고 사각거리는 중국산 왕대추들이 쬐끔 낯설지만, 과일같은 대추의 또다른 면모즐기실 있어서 중국산 대추품종들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굳이 한국 대추를 기르시고 싶으시다면, Li Korean #1 이라는 품종을 같이 길러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따서도 먹고 말릴 수도 있을테니까요

제가 찾은 미국 Nursery 중 가장 많은 대추 품종을 파는 곳은 켄터키에 있는 England’s Orchard였는데, 대추 품종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대추나무는 Zone 5 이상의 지역이라면 어디서나 기를 있습니다.  사슴들이 어렸을 잎들을 따먹는 것을 제외하곤 벌레를 별루 타지도 않고 기르는 것이 그리 까다롭지 않은 같습니다. 처음 저희집에 도착했을 Bare root였는데, 심어주고 여름엔 너무 마르지 않게 달에 물을 잔뜩 주었고, 해부턴 별루 신경을 쓰지 않았던 같습니다지금은 거의 12 feet보다 크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대추는 완전히 익지 않았어도 따서 실내에 두면 계속 익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새들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미리 따서 실내에서 더 익히는 방법도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5 comments:

  1. 도대체 몇 종류의 과일 나무를 심으신 거예요? 부럽습니다. 만일 딱 한가지만 심을 수 있다면 제니님은 어떤 과일 나무를 선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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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 would like to name your backyard as "Geni's Market" since it provides your family with produce/fruits on a daily basis. It must be nice to have your own grocery store just steps away.:)

    I have Li and Contorted jujube trees in my yard but Li is not doing well because of deer. Neither one of them had any fruits in 3 years. Hopefully, I will have a better luck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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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진을 보니 저희집 대추랑 비슷하네요~ 전 종류를 잘 모르고 키우고 있었거든요... 저도 새들 피해를 줄이려고 미리 왕창 따다 놨네요. 조금더 놔두면 정말 꿀같이 달텐데 그때는 새들이 다 먹어버리니... 정말 Geni님은 여러종류의 과실수를 키우고 계시네요. 넓은 장소도 있으시니 심고 싶으신거 다 심을수 있고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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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리고.. 댓글 지워졌던게 제 컴퓨터 문제가 아니라니 다행이구요, 제가 자꾸만 댓글이 지워져서 치고 또 치고... 나중에 달았던 댓글 꺼내 놓으실때 웃지 마시고 그냥 알아서 삭제를 부탁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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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LYDIA님 과일나무 하나만 고르시라는 것은 제겐 너무 큰 고문인 거 아세요? ㅎㅎ 전 과일들을 너무 좋아해서 꿈이 집에서 딴 과일로 365일 먹는 거였쬬. 아직도 그 꿈에 야무지게 도전하고 있어요.... 그래도 꼭 하나 꼽으라면 복숭아랍니다. 어릴 때 할머니가 복숭아나무는 귀신을 쫒는다고 심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니...귀신을 쫒으면 더 심어야지 왜 못심어? 하고 물었더니, 제사를 지내는데, 조상귀신들이 못오면 쓰겠냐...그러셨어요. 제가 복숭아 나무 앞뜰에 심으면서, 여기 미국까진 조상귀신들이 못올테니까 안심하고 심어도 되겠다...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습죠?

    gardengal님 그러고보면 제 가든이 바로 제 그로서리 마켓이네요. 요리하기 전에 쪼르륵 나가서 따오니까요. 내년 봄엔 새 잎이 나오기 전에 deer 방지용으로 spray (solution containing hot pepper, garlic, soap and etc) 을 미리 해두면 어떨까요. 사슴들만 안건들면 지금쯤 님의 대추나무도 제 것 만큼 자랐을텐데.... :(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올해 좀 쉬었으니...내년에 왕성하게 자랄테니까요 :)

    나물사랑님 정원에도 엄청나게 과일나무 많지요? 저도 넘 부러워요...특히 파파야랑 구아바....석류. 없는 과일 서로 바꿔먹으면 더 좋을텐데.... 전 지금 대추 한 바구니 따서 다 못먹고 말리고 있어요. 겨울에 대추차 끓여먹을려구요. 그리고 그거 아세요? 님의 댓글이 이젠 스팸함에 안들어 가고 있어요. 너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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