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너무 많이 나오니,
자두잼이나 Canning을 해보라는 추천이 들어왔다.
Canning은 아직도 나에겐 낯설기만 한 영역이어서,
자두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레시피를 찾아보니, 자두잼 만드는 것이 의외로 쉬었다.
자두는 펙틴을 많이 갖고 있는 과일이어서
설탕 넣고 그냥 조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어떤 레시피에서는 레몬즙을 넣기도 하는데,
없어서 과감하게 빼기로 했다.
씨앗만 제거한 뒤, 껍질은 남겨두고 팔팔 끓이니,
모두 물러져서 즙으로 변했다.
한 번 걸러서 껍질을 제거하고,
자두분량의 반 정도 되게 설탕을 넣고,
양이 1/3이 될 때까지 중불에서 졸여서,
바로 병에 부어서 뚜껑을 닫고 굳혔다.
아침에 보니, 잼이 잘 굳었고,
붉은 자두잼 색깔이 무척 예뻤다.
식빵 구어서 자두잼 발라서 먹었는데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