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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8, 2012

내 눈을 피해서 씨받이가 된 오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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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그렇게 꼼꼼히 뒤져서 따왔건만

이렇게 재주 좋게 꼭꼭 숨어서 
크다 못해 늙어버린 오이들을 발견할 때 마다 
황당 그 자체이다.
내 시력이 이젠 그리 좋지 못한겨라 
생각도 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 뒤졌는데 
정말로 귀신이 팔짝 뛸 노릇이다.
하는 수 없이 
이렇게 늙어버린 노각오이를 어쩌지 못하고 
그냥 씨받이로 쓸려고 한다
지금도 노란데
앞으로 얼마를 기다려야 모르겠다.
혹시나 싶으니 1-2주일 기다렸다가 야야겠다.  
8월 지나서 씨받이 오이들을 챙길 생각이었는데,  
계획관 달리 오이씨들을 너무 일찍 얻게 되었다.

July 05, 2011

시골스러운 밥상


호박잎 개를 끊어와서
 
소금 조금 넣고 끓인 물에 데쳐서 간장양념에 쌈으로 먹고..
 
들깨가 많이 자라 나와서, 작고 연한 순들을 따서
 
 씻어서 물기를
마늘과 식용유 조금 넣고 볶다가 
소금과 볶은 깨로 넣어서 마무리해서 깻잎나물로 먹고...
 
미국에 사나 싶을 정도로 시골스러운 밥상이다.

August 18, 2010

좀 늙어버린 풋호박들 요리해먹기 대작전-3

이제 제일 커다란 호박 1개가 남았습니다. 

[호박카레]
남아 있던 호박을 반으로 뚝 갈라서 그 반은 카레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1. 닭고기를 넣고 싶었지만 없어서리, 냉동실에서 놀고 있던 LA 갈비 조금 남은 것이 있어서 잘게 썰어서 놀짱 놀짱 볶고, 여기에
2.  식용유 반큰술, 양파 1개 큼직하게 썬 것, 어제 따놓은 껍질콩 두 주먹 다듬어 놓은 것, 호박 넉넉히 넣고 5 볶아주고
3. 물을 잘박하게 넣고 끓으면 
4. S&B 카레 mild (large size) 저어서 녹여주고 끓여서 위에 얹어 먹으면 됩니다.

아들은 감자가 쬐끔 그립지만 호박도 맛이 좋다고 그러고, 남편은 호박이 의외로 맛이 좋다며 감자 없어도 괜찮다고 그랬습니다. 호박이 감자만큼 맛이 좋았구요. 그놈의 감자가 누구야? 이렇게 감자없는 호박카레를 먹으면서 감자타령하게…..
카레가 의외로 호박잡아먹는 귀신요리같습니다. 저처럼 나이가 약간 호박이 부엌 귀퉁이에서 서럽게 앉아 있거든  주저하시지 마시고 카레를 만들어 드십시요. 호박이 카레랑 맛이 너무나 어울립니다.

[호박지지미]
남은 호박 반의 반은 호박지지미를 만들어 먹었습니다이건 성희님이 너무 맛있다고 알려준 요리인데, 제가  가르쳐준데로 못따라서 하고 방식대로 살짝(?) 바꾸었어요그런데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자 , 양파 1, 호박 ¼ 것에 물을 잘박하게 붇고,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미린 1큰술, 간장 3큰술, 멸치다시다 1큰술) 모두 넣어서 물이 반으로 때까지 중불에서 조려주었습니다. 막간은 소금으로 했습니다.

원래 성희님은 멸치랑 다시마 우린물에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물엿 넣고 조렸답니다. 고추장과 양파가 들어가서 단맛이 있는 같고, 밑반찬으로 먹을려고 약간 달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뒤져도  멸치가 없어서 그냥 멸치다시다로 대신했습니다.  건성 건성 대강 대강 했는데도 맛이 좋습니다. 이거 완전히 밥잡아먹는데요. 대강했는데도 정도인데, 제대로 요리하면 진짜 끝내주겠네요.  

[Squash BBQ]
나이든 호박 3개를 거의 요리해먹고 이제 1/4정도 남아있어서 돼지고기 바베큐소스에 버무려서 그릴하는데, 에잉하고 호박 남아 있는 것도 옆에다가 굽기로 했습니다. 고기먹을 Side dish처럼 먹을려구요.

4조각은 바베큐소스에 버무려서 굽고, 3개는 그냥 Raw sugar 뿌려서 구었습니다. Broil모드에서 Hi 30-40 구어준 같습니다. 물론 간간이 뒤집어 주었구요.

바베큐소스 발라서 구운 호박은 돼지고기랑 거의 구별이 안갑니다. 입에는 약간 싱겁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엔 소금도 조금 뿌려주어야지 했는데, 남편이랑 아들은 맛있다면서 고기랑 같이 신나게 먹어치웠습니다그러면서 떠서 남편은 바베큐집에서도 고기랑 같이 이렇게 호박을 구어서 팔면 좋겠다며 좋아합니다. 아들도 엄마가 호박요리중에서 제일이다고 난린데…. 어쩨 기분이 묘하네요. 아무래도 저만 입맛이 다른가봐요. 어쨌든 입맛 까탈스러운 우리 아들이 맛있다고 그런 보면 그리 나쁘진 않은가봅니다혹시 사내아이들 있고, 굴러다니는 어중간히 나이든 호박이 있으시면 이렇게 구어서 바베큐인냥 먹어보는 것도 좋은 같습니다. ..바베큐소스는 Hunts에서 나온 제일 값싼 소스였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며: 이렇게 해서 일주일만에 어중간하게 나이든 호박 개를 몽땅 요리해먹었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제가 호박을 요리할 마다 오늘은 어떤 요리가 등장할 궁금해했고,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마치 요리비평가처럼 저마다 마디씩 평가를 내리며 시식하듯이 먹었답니다. 마치 제가 Iron Chef 같은 기분이었답니다요리를 궁리해서 만드는 것은 작업이었지만 먹는 것은 모든 식구가 같이 즐긴 셈이죠요리를 더해갈 때마다 신이 났고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작년엔 근대를 요리해먹느라고 머리를 흔들며 아이디어를 내야했는데, 올핸 바로 호박을 가지고 그리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매해마다 이렇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와서 절 당황시키는 야채들이 꼭 한 두 가지씩 있는데, 이럴 땐 모험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도 텃밭지기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제가 늘 주장하듯이 열심히 심어서 가꾸었으면, 또 알뜰히 요리해서 먹는 것도 텃밭지기가 할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나도 힘들어하는 미국경제에 도움을 못주어서 쬠 미안하지만요. 그나 저나 다른 분들은 어떻게 호박을 요리해드시는 지 정말~ 궁금합니다.

좀 늙어버린 풋호박들 요리해먹기 대작전-2

One down and two more to go!

[호박넣고 수제비]
호박죽 먹는다고 간장 양념장을 너무 많이 만들어 놓아서 겸사 겸사 먹을겸 작은호박 반을 썰어넣고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수제비는 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라 작년에 요리법을 소개해드렸으니  요리법은 그냥 건너뜁니다.

더운데, 뜨겁고 매콤하게 먹고 나니 시원합니다(?). 올핸 이렇게 덥나요? 너무 덥습니다

[꽁치호박찌개]
호박 반은 수제비로 먹고 남은 것은 통조림꽁치 넣어서 찌개를 끓여먹었습니다.

감자, 양파, 빨간 고추 3, 고추가루 조금, 마늘 4 다진 , 깻잎 4 같이 넣고 막간은 소금으로 해서 시원하게 끓였는데, 한끼로 먹기엔 좋았습니다.

August 15, 2010

좀 늙어버린 풋호박들 요리해먹기 대작전-1


요놈들 먹어치울려면 아무래도 대작전 4 까지  가야할 같아요. 그럼 시작해보죠!

[호박 깻잎전]
 지난 주말에 따놓고 이리 지나 가다 보고 저리 지나가다 쫴려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남편이 부침개를 만들어 먹겠다고 제일 작은 개를 반으로 배갈랐답니다.

씨들이 많이 굵어져서 제법 겨울호박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씨가 아직 여물어서 쭉쟁이들입니다씨가 속을  파내고 단단해진 껍질을 깔로 깎아주었습니다. 그리곤 채칼에 밀어서 깻잎과 같이 부침가루만 써서 전을 부쳐주었습니다.
옆에서 구경만하고 사진만 찍어주고, 간봐주는 역할만 했구요.

늙은호박인데 도 전혀 단단하지 않고 깻잎과 맛이 기가막히게 어울렸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네요. 그런데 막상 요리 하느라 냄새를 너무 많이 맡아서인지 남편은 맛을 모르겠답니다. ㅎㅎ 그럼 몽땅 ….  부침개 맛을 제대로 맛보고 싶으시다면 남편 졸라서 만들어 달라고 그러세요. 그래야 진짜 맛있어요.

[호박죽]
남편의 호박깻잎 부침개에 탄력을 받아서, 남은 호박 개를 가지고 죽을 쑤기로 했답니다.

AC 돌아가는 집안에서도 너무 더웠던지 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 드디어 속탈이 같습니다. 이렇게 길다랗게 잘라놓고, 칼이 아니라 바로 필러로 껍질을 벗겨준답니다. 그러면 아주 편하고 다칠 일도 없지요.

호박은 반달썰기하고 씻은 컵과 새우젓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솥에 넣고

10 슬슬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진 같으면 물을 넉넉히 넣고 쌀이 퍼질 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물론 눌지 않게 간간히 저어주어야 합니다.

끌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소큼 끓여주면 이렇게 죽이 됩니다. 소금으로 막간을 해서 약간 싱겁게 간을 맞춥니다.

속탈이 아들은 그냥 죽만 먹고, 우리 부부는 양념장 (진간장 1/3, 고춧가루 1큰술, 볶은 1숟갈, 마늘 3 다진 , 1 다진 , 후추 조금, 참기름 조금) 넣고 약간 매콤하게 별미로 먹었답니다.

너무 더워서 식욕이 없을 괜찮은 같아요. 이렇게 해서 호박이 이제 개만 남았답니다.

어떻게 요리해먹는다지요? 으이구머리아파라. 호박이 이렇게 머리아픈데도 좋을려나? ㅎㅎㅎ

August 13, 2010

호박을 정리하며

올핸 한국 풋호박 (품종: 얼룩이)들을 모두 4 그루 심었답니다. 여름내내 어린 풋호박들을 신나게 따서 요리해 먹었는데, 8 접어들면서 95도를 넘나드는 더위와 모기들 극성에 정리해주지 못했더니 넝쿨들이 땅바닥을 발발기며 잔디밭이며 주변의 야채들을 덮으며 정글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주변을 정리해 줄려고 보았더니, 아뿔싸,  Powdery Mildew라는 곰팡이 같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늘 이맘때 발생하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병입니다.


처음에는 주로 뒷쪽에 이런 희끄뭇한 반점들로 보이다가  시간이 가면서 번져서 점점 커집니다.

번지는 속도가 장난 아니어서, 나중엔 잎을 덮게되는데, 반점들이 작을 발견해서 보지란히 보이는데로 호박잎들을 따서 없애버려야합니다. 그렇게 해도 늦여름이 되면 도저히 구제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되기전에  풋호박들을 정리하려합니다. 그루는 정리해주고, 다른 그루는 씨받이용 호박들이 약간 익을 때까지 조금 놔두기로 했습니다.

벌써 노르스름하게 색이 변했는데, 벌써 익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크기가 수박만한 사이즈입니다. 하나만 있어도 씨받이론 충분한데, 개나 되니 씨들이  엄청나겠지요. 때에 따주지 못해서 너무 커버린 것들도 개를 따왔습니다.  

가장 작아 보이는 호박의 크기가 크기의 켄탈롭정도 됩니다. 따오긴 따왔지만 애들을 어떻게 해야한다지요?겨울호박들이면 좋아하겠지만 애들은 풋호박일 따먹는 애들이라 씨들이 너무 굵고 살들이 뻐셔져 있을텐데요리를 해먹기나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