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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4, 2012

겨울을 날 야채들 근황

유채씨는 일주일 전에 싹이 텄는데 벌써 본잎들이 둘이나 나왔다.  본잎이 7장 정도는 나와야지 겨울을 무사히 있다고 그러는데 어쩜 서리내릴때까지 그정도까진 자라줄 것 같다.
타쪼이란 중국야채는 작년 겨울  어느 유기농 농장에 놀러갔다가 겨울텃밭에서 잘 자라고 있는 것을 직접 적이 있는 지라 길러보기로 했는데, 유채보단 늦었지만 그래도 싹을 내주었다. 떡잎은 유채랑 무척 비슷했는데 아직 어리지만 본잎의 모양은 확연히 다르다.
 시금치 씨앗은 5년이 넘은 씨앗들이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싹을 올려주고 있다. 뿌려준 씨앗들에 비해서 싹튼 애들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남은 씨앗들도 마저 심어주어야겠다.
 지난 주에 싹이 텃던 파싹들도 부지런히 자라주고 있다.
  그렇듯이 이렇게 심고, 물을 주고, 기다리면 싹이 나오면 즐겁고. 옛날어른들이 심는 것이 시작의 반이라는 말… 진짜 맞는 말이다.

February 01, 2012

Organic farm 이야기: 텃밭 야채들


닭장 다음으로 내 눈을 끈 것은 
0.3 Acre 정도 크기의 완전 유기농 텃밭이었다
 울타리가 쳐저 있었는데
멀리서 보았을 땐 엉성하고 비어보였는데
막상 가서 보니 
여러가지 야채들이 여기 저기 자라고 있었다.
 초록색의 양배추랑
 자주색 양배추들이 있었는데
 시중에서 파는 것들 만큼 커서 남편의 손이랑 비교해서 찍었다.
사진으론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기가 싶지 않아서...
 Celeriac이란 야채도 보았는데 
맨날 그로서리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 신기했다.
 이것들은 중국 야채인 것 같은데 신기하게 생겼고 
잎 하나 하나가 내 손바닥만하게 컸다
도데체 무슨 야채일까?
언뜻 Tatsoi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지만...
자주색 상추들.
 원래는 비닐터널을 만들어서 
겨울동안 기르는 것 같았는데
올 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비닐을 덮지 않은 것 같았다.
 잎이 꼬불꼬불한 케일
거의 내 무릅께나 올 정도로 컸다.
 겨울텃밭에서 뺄 수 없는 마늘과 파들
 텃밭옆엔 컴포스트가 잔뜩 쌓여있어서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거의 대부분이 말과 노새들의 응가이다
 
 어떻게 이렇게 야채들이 튼실하게 잘 자랄까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그 답은 바로 Horse Manure를 
거름으로 쓰는 것인가 보다.
그냥 애완용으로 기르는 줄 알았더니
이유가 다 있었나보다.
 
말똥이 바로 유기농을 가능케하는 진짜 숨은 이유라면 
유기농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December 29, 2011

인디에나 할아버지네 겨울텃밭


지난 크리스마스에 인디에나에 있는 할아버지네 댁에 갔다가 
찍어 텃밭 사진들이다.
 인디에나는 겨울이 너무 추어서 텃밭이 지금쯤엔 
텅텅비어 있을  알았는데
웬걸
아직도 여러가지 야채들이 자라고 있었다
어쩜 올겨울이 아직  추워서 그런가?
 
얼갈이 배추같은 배추종류가 눈에 띄고
 무우인지 터닢인지 모르겠다  하나   같은데..
  종류인데잎이 많이 갈라져 있다.
 ….상추
 일본 야채인 미주나
 그리고 실란트로
 실란트로 씨들이 절로 떨어져서 완전히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어찌나 연하고 맛있던지
식사때마다 나가서 뜯어와서 무쳐먹었다
워낙 크리스마스 음식들이 기름져서 곁들이니 괜찮았다.
내가 Corn Salad 잡초처럼 기르고 있었는데, 아버님 집에선 실란트로가 완전히 잡초이다.
맨날 씨를 뿌려서 기를 생각만 하고, 씨가 맺히기 전에 뽑아서 없애버리고 있었는데
나도 앞으로 이렇게 실란트로를 길러야지. 잡초처럼ㅎㅎㅎ

February 09, 2011

된서리 내린 아침 텃밭 풍경

말이 필요할 것 같지 않은 된서리 내린 아침에 찍은 텃밭 풍경이다.
적갓
Corn Salad, Mache
시금치
용설채
근대
신기한 것은 이리 하얀 서리를 머리에 가득 뒤집어 쓰고 꽁꽁 얼어있더라도, 해가 떠서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쌩쌩하게 살아난다는 것....
얼어있을 땐 되도록 건들지 않아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부서져버리니까.

December 20, 2010

겨울이 춥지 않은 마늘들-마늘근황


지난 10월에 심었던 마늘들이 이제 많이 자랐다.
 오른쪽 반쪽은, 늦봄에 수확해서 다시 심은 중국 마늘들인데, 심고 나서 싹이 돋아나왔었다.  왼쪽 반에 심은 마늘들은 남편이 그러서리에서 사온 품종을 알지 못하는 종류인데, 심고 나서도 한참동안 싹이 나오지 않았서 걱정을 했었지만, 지금은 모두 싹이 돋아서 자라주고 있다. 못심었던 한국마늘들도 자라고 있다.
 마늘들은 추운 겨울에도 자라주는 안되는 겨울야채중 하나다

November 08, 2010

우리집 텃밭에서 겨울을 살아남는 야채나 나물들

가을 야채를 부지런히 수확해서 먹는 것을 빼곤 이젠 텃밭에서 일들이 별루 없다. 심심한 김에, 텃밭하고 가든을 둘러보기로 했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싹을 올리기 시작한 달래들이 떨어지는 온도계 눈금에 반비례해서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봄에만 찾을 있을 같은 냉이 (Shepherd’s Purse) 이렇게 늦가을부터 자라기 시작한다.  
 프랑스 야채로 유명한Mache (또는 Corn Salad)
 난 Mache (발음이 Mash하고 같다고 함) 몇 그루를 늦은 봄까지 남겨둔다. 그것도 일부러... 꽃이 피고 씨가 저절로 떨어지라고. 아니나 다를까 매년 이렇게 씨가 떨어져서, 첫서리가 내리고 난 텅빈 텃밭의 일부를 채우고 있다. 너무나 얌점한 범생이처럼. ..워낙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이렇게 겨울의 문턱이 되어야지만 자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있다.   워낙 추위에 강해서 눈에 덮여서도 자란다.   조금  자라면 우리집 겨울식탁을 샐러드로 장식할 야채라서이렇게 잊지 않고 얼굴 내밀어 주는 것이 너무나 고맙다.

잎이 꼬불 꼬불한 파슬리… 
  파슬리도 땅에 납작 누워서 겨울을 난다. 2년생 허브로 알려져 있지만,   텃밭에선 다년생처럼 자라고 있는  같아서 미스테리다.

차이브... 
여름동안 잊고 있다가 겨울과 봄만 되면 챙기는  무성의에도 이젠 햇수도 잊어버렸을 만큼 오랫동안  텃밭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별꽃나물 (Chickweed)도 내 텃밭에선 늦가을부터 봄에 쉽게 볼 수 있다. 이 흔한 잡초가 결코 내 텃밭에선 잡초가 아닌 떳떳한 나물로 자리매김을 한 지가 오래되었다.
겨울을 대비해서 서서히 눕기 시작한 사랑 근대들…. 그동안 내 식탁을 장식하느라 애썼으니 이젠 누어서 쉬거라 다둑 다둑해주고 싶다. 아닌가? 몇 주 더 있다가부터 쉬라고 해야할까? ㅎㅎㅎ 어쨌든 이쁜 것들... 

겨울을 나며 겨울동안 수확할 있는 야채나 나물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리 드문 것도 아닌 같다.  

March 02, 2010

돼지감자가 아삭아삭 씹히는 평양냉면

가끔씩 밥대신 딴 것을 먹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먹은 것이 평양물냉면이었습니다. 냉면이랑 육수가 안에 들어있어서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도 안되었습니다. 물론, 여름에 먹는다면 살짝 얼려서 이빨시러울 정도로 차게 먹겠지만, 한겨울에 먹는 것이라, 실온에 놔두었다가 미지근하게 먹었습니다. 그냥 아무 것도 안올리고 먹자니 좀 이상해서, 오이, 당근, 돼지감자를 후다닥 채쳐서 단촛물 (식초: 물: 설탕 1:1:1) 에 조금 담구었다가 고명으로 올렸습니다. 장조림 만든 것이 좀 남아서 장조림 쇠고기랑 메추리알을 장식용으로 같이 썼구요.

배를 넣으면 좋지만, 없으니까 꿩대신 닭이라고, 돼지감자를 넣었답니다. 배처럼 사각사각거리는 느낌이 무척 좋았습니다. 모두들 국물 한 방울 안남기고 다 먹었답니다. 2인분을 셋이 나누어서 먹어서 그랬기도 하겠지만, 울 식구가 원래 물냉면 킬러들이기도 하답니다.

요근래 제 요리에 돼지감자가 자주 등장하는덴, 그 이유가 있답니다.

지난 주에 도라지캐면서 돼지감자도 많이 캐왔기 때문이랍니다. 돼지감자는 칫솔로 문질러 씻으면 아주 편하답니다. 잘 씻어서 지플럭백에 넣어서 냉장보관하면 2-3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돼지감자는 초가을에 풍성하게 피는 작은 해바라기 같은 꽃들도 예쁘고, 겨울엔 신나게 뿌리를 캐서 먹고…. 참으로 신기한 작물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돼지감자는 Jerusalem artichoke나 Sunchoke라는 영어이름으로 일반 그로서리나 Fresh Market의 Organic Section같은데서 찾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쉽게 주문해서 심을 수 있구요. 꼭 한 번 길러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February 26, 2010

5년근 도라지들

5년 전에 도라지씨를 심어서 기르기 시작했었습니다. 친정엄마 말에 의하면 도라지를 2년 만에 한 번 씩 옮겨 심어주어야지, 뿌리가 삭아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3년 전에 한 번 옮겨 심어주고, 작년에 다시 옮겨 심어야 했는데, 그걸 못해주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뿌리가 모두 삭아 버렸으면 어쩌나 했는데, 아직 괜찮네요. 올 봄에 싹들이 나오기 전에 꼭 옮겨 주어야겠습니다. 도라지는 이렇게 2년 마다 옮겨 심어주면 20년도 더 간답니다. 이렇게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더 약효가 좋다고 그러지요, 아마도….믿거나 말거나 정보에 의하면 말입니다.

캐온 도라지 3뿌리들을 씻어놓고 보니, 꼭 인삼뿌리들 같아 보입니다. 꼭 사람 몸같이 생겼지요?

워낙 뿌리들이 깊게 묻혀있고 땅이 젖은 진흙이라 캐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뿌리들이 동강 동강 다 잘려나갔습니다. 억울한 맘이 들어서 땀 뻘뻘 흘리며 그나마 찾아낸, 잘려나간 뿌리끝들입니다.

도라지 뿌리는 칼로 살살 돌리면 쉽게 벗겨집니다. 깎고 나서 먹어보니, 단맛이 먼저, 그리고 끝에 쓴맛이 느껴졌습니다. 2-3년된 뿌리는 쓴맛이 더 강했는데, 5년근 도라지는 쓴맛이 훨씬 덜합니다. 껍질 벗겨서 잘게 나누어서 소금물에 담구어두었습니다. 쓴맛이 강하면 소금에 바락바락 주물러줄려고 했는데…

초고추장 새콤 달콤 만들어서 오이랑 같이 무쳐 먹을 것입니다. 가끔 한국수퍼마켓 냉동고에서 생도라지뿌리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캐서 먹는 도라지맛하곤 비교할 수 없어요.

February 24, 2010

겨울에 먹을 수 있는 돼지감자랑 황새냉이로 만든 샐러드

돼지감자 (Jerusalem artichoke or Sunchoke) 5 뿌리…꼭 생강뿌리같아 보이죠? 깎다가 반을 먹어치울수 있으니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우리집 가든을 덮고 있는 황새냉이 들(Bittercress, shotweed). 뿌리를 제거하고 잘 씻어서 줄기를 없애줍니다. (밑의 사진은 아직 줄기를 제거안한 것들)

짜잔! 예쁘게 장식하면 됩니다.

샐러드는 맨먼저 눈으로 먹기때문에 색깔과 장식에 무척 신경썼습니다.

밋볼스파게티랑 같이 먹었는데, 아들은 Ranch, 난 Balsamic Vinaigrette, 남편은 Raspberry Vinaigrette 드레싱이랑 먹었어요. 우리식구는 딱 3명인데도, 입맛이 가지각색이라 통일시키기가 힘들어서, 각자 자기 좋은데로 먹는답니다.

아들이 한참 먹더니, 혹시 하얀 뿌리가 Jicama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돼지감자가 Jicama랑 씹히는 맛이 너무 같은것 같습니다. Jicama는 콩과식물의 뿌리인데, 생긴 것이 비행접시처럼 생겼어요. 황새냉이가 가든에 가득하면, 비싼 샐러드용 채소를 그로서리에서 사올 필요 절대로 없답니다. 황새냉이 맛은 watercress랑 상당히 비슷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