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동부의 들녘을 장식하는 야생화들중
하얀꽃들은
봄망초 (Philadelphia fleabane).
개망초 (Annual fleabane)랑 헷갈리지만
봄망초꽃은 봄에 피고,
개망초는 여름에 꽃을 피운다.
옥스아이데이지 (Oxeye daisy).
들녘뿐만 아니라 길가에도 무성히 피어서 한들거리는 것이
무척 예쁘다.
노란꽃으론
미국 미나리아재비 (Buttercup).
노랗고 반짝 반짝 예쁘지만 독성이 있는 식물이다.
도심지를 조그만 벗어나도
이렇게 예쁜 들꽃들이 들녘과 도로가에
가득 피어있다.
알러지 심한 남편은
요맘때가 너무 괴롭지만,
야생화들이 가득한 봄 들녘이
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는다.
이렇게 아름다은 계절의 변화를 볼 때 마다
점점 더 자연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우리 네 삶이
아무래도 자연을 거스러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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