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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1, 2012

화사한 봄꽃들의 퍼레이드는 시작되었고


수선화, 크로커스, 프림로즈같은 
  이른 봄꽃들은 벌써 피어있고
다른 봄꽃들도 막 피어나고 있다.
3 1… 이젠 봄이다.

빨간 명자꽃 (Flowering Quince) 들도 한창이고
 겨울내내 텃밭에서 자라고 있던 미주나도 노란꽃들을 올렸다.
황새냉이들도 하얀꽃들을 피우고 있는데
애들은 꽃이피면 뽑아줄 때이기도 하다 
 
이젠 '봄이다!!!' 
그 누가 뭐라해도 이젠 '봄이다!!!'

January 13, 2012

무슨 소스? 황새냉이 소스!



겨울이 춥지 않고 비가 자주 내려 주어서 그런지 
뒷마당 여기 저기에서 황새냉이들이 가득 자라고 있다 .
 오늘도 보는데로 아무 생각없이  줌을 캐왔는데
샐러드에 넣기엔 양이 너무 많고
그렇다고 딱히 뗑기는 요리도 없어서 고민스러웠다.
그러다가 알싸한 황새냉이 맛이 
물냉이 비슷한  같아서 
물냉이로 만든 프렌치 스타일 크레쏭 쏘스 
비스꼬롬하게 만들어 보았다.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나만의 황새냉이 쏘스
영어론 Bittercress Sauce . 
불란서콩글리쉬론 비터크래쏭 쏘스 ㅎㅎㅎ

연어  조각을 간없이 팬에서 양쪽으로 잘 구어서 올린 
황새냉이쏘스를 위에 ~ ~ 부어주었다.
 그리 이쁘진 않았지만 
맛은 썩~괜찮았다.
막상 소스로 만들어 놓으니
우유때문인지 알싸하고 쌉쌀한 맛도 강하지 않았다.
특히 달짝지근한 오렌지와는 환상적인 맛이었다.

아들이 자꾸 뭐냐고 물어보아서
비터크레~ 쏘스야 라고 얼버무리듯이 말해주었다
잡초로 만들었다면 혹시나 식욕을 잃을까봐서
 배려심이 가득한 엄마… ㅋㅋㅋ
남편은 쏘스가 맛있다고 피클까지 찍어 먹어주었다
마누라가 만든 것이라면 뭐든  
맛있게 먹어주는 사랑스러운 남편 ^^
 
황새냉이는 
영어로 Bittercress or 
Hairy Bittercress 불리는 흔한 잡초이다.  
이렇게 황새냉이쏘쓰 만들어서 
생선구이에 끼얹어 먹거나,  
묽게 만들어서 샐러드 드레싱으로 자꾸 만들어 먹다보면
뒷뜰에 가득 난 황새냉이의 씨를 말릴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아무도 잡초인 황새냉이를
이렇게 국적불명의 요리로 만들어 낼 것이란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ㅎㅎ
아닌가? 

나만의 황새냉이 쏘스 (Bittercress Sauce)
[재료]
황새냉이 크게 주먹: 뿌리랑 노란 잎들을 다듬어 내고 씻어 칼로 대강 썰어 둔다.
양파 중간사이즈 반개: 잘게 썬다.
마늘 알 다진 것
우유 (또는 두유) 정도
라임(또는 레몬) 조각
소금과 후추 조금씩

[만드는 ]
1. 양파랑 마늘 다진 것을 기름두르고 볶는다.
2. 양파랑 마늘이 투명하게 익으면 황새냉이 대강 것을 넣고 숨이 죽을 까지만 볶아준다.
3. 우유나 두유를 반컵정도 넣고
4. 블렌더에 갈아준다.
5. 라임즙을 넣는다.
6.막간은 소금과 후추로 한다.


December 23, 2011

황새냉이와 당근죽


동안 감기를 앓았다.
입맛도 없어서, 요리도 하는 마는
그저 배고프지 않을 정도로만 해결했었다.
그로서리 샤핑도 안간지라, 냉장고도 ~ 비어있고….
내일 여행을 것이라서 샤핑가기도 뭐하고
그래서 굴러다니는 만만한 야채가 없나 살펴보니
당근, 양파, 오랜지 개가 눈에 띄었다.
이리 저리 돌을 굴려보다가, 당근수프나 만들자 싶어서
요리책을 뒤적 뒤적하다가
Curried Carrot Soup 찾았다.
헤헤, 바로 이거다.
책에 나온 레시피를 따라서 요리를 할려다가 
집에 있는 빵이라곤
어제 토스트  해놓고 먹지 못해서 말라빠진 토스트 2장뿐이라서,
빵대신 죽처럼 먹자 싶어서
두그릇을 넣고 죽을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나온 것이 영어론 Carrot Porridge or Carrot Congee!
한국말론 그냥 당근죽!
색을 보면 호박죽이랑 유사품이지만
맛은 호박보다 더 달달하다는 믿기 힘든 사실.
도데체 왜 죽의 세상에선 당근이 호박보다 덜 대접을 받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죽을 끓이는 동안
가든을 돌아보다가 발견한 황새냉이들.
날씨가 따뜻하다보니
애들이 정말로 크게 자라고 있다.
만났다 니네들.
벌써 텃밭세를 받을 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그루 캐와서 다된 당근죽에 가니쉬로 올렸다.
달달한 당근죽과 알싸한 황새냉이가 그런데로 어울렸다.
황새냉이는 갓과 같이 상당히 알싸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샐러드에 조금씩 넣으면 좋다.
욕심내서 너무 많이 넣었다간 샐러드 맛을 망칠 있지만,  
잎들만 조금씩 뜯어서 넣으면, 상당히 독특한 향을 즐길 있다.
중요한 것은 아주 조금만


당근죽 (4-6인분)
재료: 당근 2, 양파 1, 새우젓 건더기 1숟갈, 공기밥 2 그릇, 오렌지 1 (없으면 라임이나 레몬으로 대체가능)
만드는
1.당근은 둥글게 썰고, 양파는 썰고, 새우젓 건더기, 밥을 넣고 물을 6 정도 넣고 끓인다.
2. 당근이 익었으면, 블렌더로 끓인 것들을 간다.
3. 너무 빡빡하면 물을 조금 넣고 끓이고, 오렌지 즙을 내서 넣고, 소금으로 막간을 한다.

당근이 약간 달달한 맛을 내서, 오렌지 즙을 넣어서 약간 새콤한 느낌을 주면 되는데, 수프보단 죽같은 느낌이 난다. 좀더 수프같이 만들고 싶으면 물이나 우유를 조금 더 넣어서 말갛게 만들고 될 것 같다아들이랑 같이 굳어버린 토스트를 잘게 잘라서 크로통 스타일로 올려 먹었다 죽을 새우젓 건더기를 가끔 넣는데, 여기 한국수퍼마켓에서 새우젓을  싸게 있기 때문이다

March 07, 2011

요즘이 철인 황새냉이: 두 가지 요리 방법


황새냉이 (영어론 Shotweed, Bittercrest) 환경에 따라 자라는 모양이 다르다축축한 빈터에서 자라는 것들은 어른들의 손바닥보다 넓게 자라고, 건조한 잔디밭에서 자라 나오는 애들은 아주 조그맣고 금방 꽃대를 올리는데, 어찌나 작은지 꽃대만 겨우 보인. 아마도 자라는 환경이 좋으면 자라는데 힘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번식에 더 힘을 써서 그런가 싶었다.
애들은 워낙 씨를 퍼트리는 지라, 꽃이 피는 것을 그루라도 그냥 내버려두었다간 다음 봄엔 주변을 싸그리 덮어버린다.
그래서 여기 미국에선 가장 골치 아픈 잡초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지만, 그리 골치 아프게 생각을 안한다. 왜냐하면, 애들은 초봄에 반짝 자라다가 사라져버리고, 아주 이른 초봄에 신나게  나물로 요리해 먹을 있기 때문이다. 아주 조그마한 하얀꽃들을 보면 꽃잎이 4. 배추, 무우, 갓들과 같이 십자화과에 속한다. 알고 보면 황새냉이는 , 물냉이, 다른 냉이들하고도 사촌들인
요즘같이 황새냉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할 무렵엔 일에 바구니랑 조그만 식칼을 들고 애들을 헌팅하러 다닌다. 그리곤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을 한다. 작년까진 주로 샐러드로 먹었지만, 올핸 좀더 다양하게 요리를 해보고 싶었다내가 황새냉이들을 요리하면서 배운 것은, 황새냉이는 맛의 칠면조라는 것이다.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맛을 내서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매년마다 점점 사랑스러운 봄나물이 되고 있다

[황새냉이랑 빨간 벨페퍼 겉저리]
황새냉이들은 씻어서, 뿌리랑 줄기가 있는 가운데를 칼로 확실히 잘라 내고잎들만 양념장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조금, 설탕 1/2큰술, 식초 1큰술, 마늘다진 조금, 볶은 , 참기름) 무쳤는데, 바로 먹을 몰랐는데, 하루 지난 먹으니, 와사비 맛이 확실히 느껴졌다. 남편말론 내가 만든 황새냉이 나물중 이요리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황새냉이나물]
뿌리랑 노란잎들을 정리한 씻어서 아주 살짝 데친 , 국간장, 마늘다진 조금, 볶은 , 참기름 넣고 무쳤다. 아주 살짝 데쳐서 아삭하고 쌉쌀한 맛이 느껴져서 좋다흠... 황새냉이에 이런 맛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바구니 가득 데쳤는데도, 막상 물을 짜고 나니 한주먹이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방법을 시도하다 보면, 후엔우리집 뒷뜰에서 황새냉이들이 완전히 멸종되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여담신기한 것은 이틀 지나서 먹었는데, 바로 무쳐서 먹을 때와 달리 훨씬 더 쌉쌀해졌고, 와사비 같은 맛도 더 진했졌다. 그래도 남편과 내 입맛으론 그냥 다른 봄나물들보단 약간 더 쌉쌀한그래도 기분좋은 쓴맛 정도인데 내입엔 너무나도 썼던 비터멜론도 별루 안쓰다고 하던 아들이 좀 쓰다고 아우성.  확실히 아들과 우린 쓴맛을 느끼는 것이 많이 다르다. 이것도 문화차이인가? 우리 부부 입맛이 이상한 것인가? 자고로 쓴맛은 간에 좋다고 하니억지로라도 먹여야지룰루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