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03, 2010

가을의 전령 국화꽃들

노란색, 분홍색, 하얀색 이렇게 종류 국화를 기르고 있다.  5 가을에 화분에 심어져 있는 것들을 사서 심어서 이렇게 매년 늦여름에서 늦가을까지 국화꽃들을 보고 있는 것이다.

분홍색 국화꽃은 해가 하루 종일 드는 곳에 심었는데, 8 말이면 꽃이 피기 시작해서
 9 중순정도에 절정이었고, 지금은 모두 졌다.
 하얀색 국화꽃들은 울타리 밑에 심겨져 있는데, 9 말에 꽃이 피기 시작해서
 11 초인 지금에도 한창이다.
 노란색 국화는 하얀색과 자주색 국화보다 꽃의 크기가 정도로 큰데, 10 말이 되니 꽃이 피기 시작했다.
 11 초인 지금에도 아직 피지 않은 꽃봉우리들이 많은 보면 11 중순까지도 계속 꽃이 같다.
 국화꽃도 Edible이라고 하는데, 아직 먹어 본 경험은 없다. 늦기 전에 국화꽃들을 따서 국화꽃차를 만들어 마셔 볼까 생각중인데, 활짝 피어있는 꽃들이 너무 예뻐서 감히 따지를 못하고 있을 뿐이다.  ㅎㅎㅎ

참고 국화꽃을 다년생으로 기르시고 싶으시다면, 겨울에 꽃이 지고 마른 꽃대들을 보기 싫다고 걷어 버리시면 안됩니다. 너무 흉하면, 가위로 윗쪽의 흉한 부분들만 제거하시고요. 새순들이 바로 땅에 접한 대(또는 줄기) 부분에서 돋아나오기 때문입니다. 봄에 새싹들이 자라나와서 뿌리가 잘 내린 것을 확인 한 후에 가위로 마저 제거하시면 됩니다. 전 봄에 말라버린 줄기들을 가위로 잘게 더 잘라서 국화 새싹주변에 멀치처럼 둘러주기도 합니다. 새싹이 돋아 나올 때 씩 화분에 옮겨 심어주거나 번식을 시키기도 합니다. 국화는 꽃눈이 생기기 전까지 가끔씩 윗순을 잘라주면 새가지를 뻗어서 나중에 모양이 이뻐집니다

7 comments:

  1. 국화꽃이 예쁘고 소담스럽게 잘 피었네요.
    색색의 향연이네요.
    국화는 다마가 작아야 예쁜데
    그래서 더욱 예뻐요~~~

    요즘 한국의 시골에는 국화꽃들이 수난이라고 합니다.
    국화꽃을 따서 말렸다가 베개들을 만드는데
    고혈압이고...또 어디 어디에 좋다는 설이 짝 퍼졌기 때문에
    베개 만드느라고 그런데요.^^
    무엇보다도
    그 베개 하고 누우면 향이 좋대요.
    한번 시도해보세요~~~ㅎ

    http://blog.daum.net/soho0101
    이 사이트에서 들은 소식이에요.


    sung hee

    ReplyDelete
  2. 국화가 관리를 잘해주면 저렇게 오래 가는군요. 저희 옆집도 화분에 심어져 있던 국화를 앞마당에 옮겨심었는데 해가 갈수록 꽃이 적어지고 색이 별로여서 뽑아버렸어요. 근데, 며칠 전에 보니 그 자리에 다시 국화를 심었더라구요. 언제 기회가 되면 Geni님이 알려주신 걸 말해줘야겠네요. ^^

    ReplyDelete
  3. 성희님, 국화꽃베개요? 그렇다면 국화꽃차대신에 국화꽃베개를 만들어 볼까요? ㅎㅎㅎ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겨울아이님, 아무래도 옆집 분은 봄과 가을에 멀치를 둘러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꽃이 점점 작아지는 것은 아무래도 양분 부족같거든요. 그런데, 왜 색까지 변하는 지....

    ReplyDelete
  4. damselfly님, 국화주는 울 남편이 좋아할 것 같아요.^^

    ReplyDelete
  5. 흠.. 국화주라.. 요즘 술 담그는데 재미가 붙어서..^^
    석류주,선인장 열매주(영어이름 물으셨죠? 'PITAYA'랑 한가지 더 있는데 길어서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 사과주, 파인애플주, 크램베리주... 담궜어요. 지금 저희집 국화들이 떨고 있답니다요~^^

    ReplyDelete
  6. 나물사랑님 집의 술들을 탐내는 사람 하나 있어요. 저랑 방 같이 쓰는 그 사람... 저도 요즘 제 국화꽃들을 째려보면서 차냐 아니면 술이냐...흠...생각중인데 아무래도 국화꽃들이 제 눈길에 떨고 있는 듯 보어요. 어짜피 시들어 없어질텐데...떨긴...ㅎㅎㅎ

    ReplyDelete